걸그룹 출신·‘결이사’ 출연 서사랑, 1년 소송 끝 이혼 발표 [전문]

입력 2023-11-03 10: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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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오마주 출신이자 티빙 ‘결혼과 이혼 사이’에 출연했던 서사랑이 이혼을 발표했다.

서사랑은 지난 2일 자신의 SNS에 “장장 1년이 넘는 소송이 오늘 딱 끝이 났다”라며 “뭔지 모를 감정에 변호사님 연락받고 눈물이 많이 나더라고요”라고 이혼을 공식 발표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이런저런 일 겪으며 많이 단단해졌나 봐요. 저의 좋은 경험, 저의 못난 경험까지 사랑할 수 있을 만큼 많이 성숙한 거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서사랑은 “인생 1막의 교훈으로 2막은 잘 설계해서 더 멋지게 살아볼게요”라고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서사랑은 남편 이정환과 함께 티빙 ‘결혼과 이혼 사이’ 시즌1에 출연했다. 이후 두 사람은 가정폭력, 외도 등으로 서로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는 등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하 서사랑 SNS 전문

사랑님들.. 저 드디어 끝이 났어요 ..ㅎㅎ
장장 1년이 넘는 소송이 오늘 딱 끝이 난거 있죠
뭔지 모를 감정에 변호사님 연락받고
눈물이 많이 나더라구요

꼭 이혼문제 뿐만 아니라 살아왔던게 스쳐지나가면서 남들은 살면서 한번 겪을까말까 한 일들을 난 왜 이 나이에 다 겪고 사는 건가 싶은 생각에 세상이 원망스러울 때도 있었는데 ..

이제는 이런저런 일 겪으며 많이 단단해졌나봐요.
저의 좋은 경험, 저의 못난 경험까지 사랑할 수 있을만큼 많이 성숙한거 같아요 :)

결혼,출산,이혼 뭐 하나 후회되는 일이 없어요 진심으로
결혼도 이혼도 둘다 행복하려고 하는 것이기에 .. :)

인생 1막의 교훈으로 ..
2막은 잘 설계해서 더 멋지게 살아볼게요 !

이낭이랑 둘이 알콩달콩 진짜 진짜 행복하게 살꺼에요

많이들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셨어서
먼저 알려드리려고 왔어요 :)

꼭 .. 부부사이가 아니더라도
지금 힘드신 일 겪고 계신분들도
저보고 힘내셨음 좋겠어요
제가 더 씩씩하게 용감하게 살아갈게요 :)

어떤 힘들고 고달픈 일이라도 지나가고,
끝은 꼭 있다는거 ..!

긴장이 확 풀려서 그런지 잠이 쏟아져서
오늘은 푹 좀 쉬어갈게요
내일 또 활기차게 오겠습니다 :)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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