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R의 풍력전문가들이 제주특별자치도 풍력발전시설에 방문해 안전점검을 수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ㅣ한국선급
2022년부터 제주도로부터 안전점검 위탁
풍력발전기·부대 시설물 등 안전성 확인
한국선급(KR)이 최근 제주특별자치도 내 설치된 풍력발전시설 23곳에 대해 안전관리 실태 점검을 수행했다.풍력발전기·부대 시설물 등 안전성 확인
지난해부터 제주특별자치도로부터 해당 안전점검을 위탁받은 KR은 도내 설치된 풍력발전시설의 기계, 토목, 전기, 소방·위험성 평가 부분에 대해 안전점검을 수행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풍력발전시설 안전관리 실태 점검은 ‘제주특별자치도 풍력발전사업 허가 및 지구 지정 등에 관한 조례’ 제18조 및 ‘풍력발전시설의 안전한 유지관리를 위한 안전관리기준’ 제8조에 따라 풍력발전시설로 인한 재해를 예방하고 공공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매년 시행되고 있다.
KR은 이번 실태 점검에서 풍력발전사업자가 제출한 ▲점검결과 ▲조치사항 이행 여부 ▲풍력발전기·부대 시설물에 대한 안전성을 확인했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KR이 풍력발전시스템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연구 실적을 바탕으로 본 안전 점검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오고 있다”며 “이를 통해 제주도 풍력발전시설의 안전 실태를 보다 명확히 파악하고 유지보수 점검 능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노후화된 풍력발전시설은 42곳 282기 420㎽로 국내에 설치된 기존 풍력발전시설의 45.5%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더해 현재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주요 과제로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계획도 추진되고 있어 풍력단지 안전점검에 대한 수요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KR은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여 풍력발전단지 안전점검 기관으로서 그 역할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