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연령 5.8세…샛별 vs 노장 격돌

입력 2023-11-1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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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어마·쏜살·벌마의스타(왼쪽부터).사진제공|한국마사회

12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대상경주 개최

디펜딩 챔프 어마어마 2연패 도전
7세 쏜살, 6월 노장투혼 재현 기대
벌마의스타, 코리아스프린트 2위
모르피스와 대망의길도 다크호스
12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대상경주(제16회 국제신문배)(G3, 1400m, 3세 이상, 총상금 5억)이 열린다. 2006년 특별경주로 신설되어 2011년부터 대상경주로 승격했다. 올해 단거리(중단거리) 강자들이 총출동한다. 특히 이번 경주는 3세 이상 경주로 열리는 올해 마지막 1400m 오픈경주다. 출전등록을 마친 경주마는 총 16마리다. 출전마들의 평균 연령은 5.8세. 경주마 평균 은퇴연령이 5∼6세인 것을 감안하면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대상경주다. 서울에서 원정 온 10두와 부경마 6두가 격돌한다.


[서울]어마어마 (6세, 수, 레이팅136, 승률 58.3%, 복승률 70.8%)

이번 경주에서 가장 눈에 띄는 마필은 단연 디펜딩 챔피언인 어마어마다. 지난해 국제신문배 우승마이면서 1200m 대상경주인 SBS스포츠스프린트, 부산일보배, 코리아스프린트에서 3개의 트로피를 보유하는 등 이번 출전마 중 가장 화려한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국제신문배 이후 1200m 대상경주 위주로 출전했다. 올해 9월 열린 국제경주 코리아스프린트(G1, 1200m)에서는 5위를 했다.


[부경]쏜살 (7세, 수, 레이팅135, 승률 37.1 %, 복승률 51.4%)

부산의 쏜살도 눈에 띄는 마필이다. 쏜살은 6월 열린 서울마주협회장배(G3, 1200m)에서 짜릿한 추입으로 우승을 했다. 결승 직전 간발의 차로 6세마인 라온퍼스트와 어마어마를 제치며 노장 투혼을 제대로 보여줬다. 올해 대상경주 위주로 출전했으며 9월 코리아스프린트에서는 8위, 5월 SBS스포츠스프린트에서 3위, 작년 국제신문배에서는 4위를 기록했다. 또한 1400m 최근 경주기록이 1분23초8로 출전마 중 가장 빠르다.


●[부경]벌마의스타 (4세, 수, 레이팅114, 승률 31.3%, 복승률 56.3%)

9월 열린 국제경주인 코리아스프린트에서 2위를 했다. 당시 단승식 배당률 기준 인기 7위였던 벌마의스타는 선행으로 경주를 전개하며 우승을 노렸으나 일본 출전마 리메이크에 우승을 내어주었다. 하지만 경주내용은 관중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는 계기가 됐다.

5월 SBS스포츠스프린트 경주 역시 빠른 속도로 전개되었으나, 안정적인 출발로 선두를 유지하며 라온더파이터, 어마어마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그러나 결승선을 200m 앞두고 걸음이 무뎌져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올해 4세로 출전마 중 어린 편에 속한다.

이밖에 2020년과 2022년 1200m SBS스포츠스프린트에서 우승한 모르피스([서울] 8세, 거, 레이팅130, 승률 24.4%, 복승률 40.0%), 지난해 국제신문배에서 3 위를 기록한 대망의길([부산] 6세, 수, 레이팅125, 승률 20.5%, 복승률 43.2%)도 기대되는 마필이다.

지난해 국제신문배에서 우승마 어마어마와 선두경쟁을 펼친 대한질주([서울] 5세, 수, 레이팅121, 승률 42.9%, 복승률 61.9%) 역시 지켜봐도 좋을 듯하다. 9월 코리아스프린트에서는 6위를 했다. 1400 m는 8번 출전하여 1등 6회, 2등 2회로 복승률 100%를 기록하고 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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