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스트레이 키즈가 무대를 ‘즐기러’ 다시 돌아왔다. 10일 간담회를 시작으로 새 음반 ‘락스타’ 활동에 돌입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스트레이 키즈가 돌아왔다. 새 앨범 제목이 ‘락(樂)-스타’ 타이틀곡은 ‘락’(樂)이다. 스트레이 키즈를 최정점에 올린 전작 ‘★★★★★’(5-STAR)와 대표곡 ‘특’ 이후 5개월만.
‘별이고 한 글자’란 1년새 두 음반 사이 물리적 연관성은, 이걸 직접 만들어낸 스트레이 키즈 얘기를 종합하면 임팩트 있는 세계관처럼도 들린다.
‘즐길’(樂) 줄 아는 ‘특’별한 사람들. 그건 케이(K)팝에서 오직 스트레이 키즈만 구현할 수 있는 아이덴티티이자, 오늘날 이들을 있게 한 글로벌 팬덤 ‘스테이’를 바라보는 이들의 관점일 수도 있다.
‘특’별한 스트레이 키즈가 무대를 ‘즐기러’ 다시 돌아왔다. 10일 간담회를 시작으로 새 음반 ‘락스타’ 활동에 돌입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스트레이 키즈를 맛에 비유했을 때 흔히 ‘맵다’를 떠올리 듯 이번 신곡 역시 귀에 닿기만 해도 반응 오는 ‘쏘는 맛’이 일품이다. 본래 ‘맛집’이란 게 주방의 변치 않는 손맛이 근본인 바, 이번 음반 역시 현존 케이팝 아이돌로선 단연 ‘독보적인’ 그룹 내 프로듀싱 유닛 ‘쓰리라차’(3Racha)가 지휘봉을 잡았다.
형식상 미니 앨범이지만 타이틀곡 ‘락’을 비롯 무려 8곡이나 ‘정규 음반 급’으로 구성한 것도 스트레이 키즈 또 이들이 소속된 JYP엔터테인먼트의 ‘후한 인심’이 느껴지는 대목. 맛집인데 양도 많단 이 ‘반칙’을 왕성한 창작욕의 결과물이라 해두자.
10일 오전11시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진행된 간담회에 이어 같은 날 오후 2시 타이틀곡 ‘락’ 공개로 스트레이 키즈의 새로운 여정은 시작됐다. 그리고 향후 그려갈 앞날에 대해 스트레이 키즈는 ‘궁극의 빨간 맛’을 언급하며 큰 기대감을 품게 했다.
“깊은 김치찌개 맛을 내고 싶어요, 사골 육수로 진하게 끓인.”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