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문화예술 발전 기여 ‘대통령 표창’

입력 2023-11-24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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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가 ‘2023 메세나대상’에서 대상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상학 KT&G지속경영본부장 부사장(오른쪽)과
 이은복 문화체육관광부 예술정책관(가운데)이 수상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T&G

KT&G가 ‘2023 메세나대상’에서 대상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상학 KT&G지속경영본부장 부사장(오른쪽)과 이은복 문화체육관광부 예술정책관(가운데)이 수상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T&G

KT&G, ‘2023 메세나 대상’ 수상

‘상상마당’서 폭넓은 문화체험 제공
총 5곳 운영…연간 200만 명 방문
소상공인 판로 개척 등 지역상생도
장학재단 통해 예술 인재 육성 앞장
문화예술 발전과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KT&G의 노력이 의미있는 결실을 맺었다.

KT&G(사장 백복인)는 22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메세나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올해로 24회를 맞은 메세나대상은 한국메세나협회 주관으로 1999년부터 국내 문화예술 발전에 공헌한 기업 및 기업인에게 수여해 오고 있다. 대상, 메세나인상, 문화공헌상, 창의상, 아트앤비즈니스상 등 총 다섯 개 부문이다. 특히 올해 수상 기업(인)을 위한 상패는 2017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큰 주목을 받은 이수경 작가가 특별 제작했다.

KT&G는 전국 5곳에 위치한 복합문화예술공간인 ‘KT&G 상상마당’을 기반으로 문화예술인 양성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 노력을 인정받아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대상을 수상했다.

KT&G는 상상마당을 통해 신진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대중들에게 공연, 미술, 사진, 영화 등 폭넓은 문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2005년 온라인 채널로 처음 시작된 상상마당은 2007년 ‘상상마당 홍대’를 개관한 이후 논산, 춘천, 대치, 부산까지 총 5곳에서 운영 중이다. 연간 방문객은 약 200만 명에 달하며 매년 3000여 개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KT&G는 상상마당을 거점으로 소상공인 판로 개척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상상마당 논산은 문화예술 공연 및 전시와 논산지역 소상공인들이 함께 꾸미는 ‘놀빛시장’을 지역상생 대표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상상마당 부산은 플리마켓 프로그램인 ‘상상하는 마케트’를 매월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문화예술과 지역 상생의 접점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전국 5곳에 위치한 상상마당은 9월 누적 방문객수 2000만 명을 돌파했다. 상상마당 홍대의 성공적인 안착을 바탕으로 전국적으로 복합문화예술공간을 확대하고 문화예술 지원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하며 맺은 결실이다.




●피아니스트 임윤찬도 문화예술 장학생

KT&G는 상상마당 외에도 공익재단 등을 통해 차별화된 메세나 활동을 펼치고 있다. KT&G장학재단은 2016년부터 잠재력 있는 예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음악, 발레, 전통예술, 미술 등의 분야에서 ‘문화예술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문화예술 장학사업을 통해 2017년부터 문화예술 장학생으로 선정돼 3년간 지원을 받은 피아니스트 임윤찬은 역대 최연소로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하는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KT&G 복지재단은 2018년부터 전국 장애인 미술작가 발굴 및 지원 프로그램 ‘오버 더 레인보우’를 운영 중이다.

KT&G 관계자는 “이번 메세나대상 수상은 전국 상상마당을 기반으로 폭넓은 메세나 활동을 전개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은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신진 예술인 육성과 문화 저변 확대에 기여하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메세나대상 시상식에서는 KT&G의 대상 수상 외에도 울프 아우스프룽 한성자동차 대표(메세나인상), 넷마블문화재단(문화공헌상), 스테들러코리아(창의상), 영도벨벳·구미오페라단(아트앤비즈니스상)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업과 예술의 만남 결연식’에서는 한국메세나협회가 주관하는 결연사업의 참여 커플 중 장기간 굳건하게 파트너십을 이어온 ‘올해의 베스트 커플’에 대한 상패도 수여됐다. 올해는 동아제약과 (사)메리, 대덕휴비즈와 글로리아오페라단이 받았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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