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 2연속‘빌보드200 톱5’…차세대 글로벌 음반대장 급부상

입력 2023-11-28 06: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그룹 엔하이픈이 방탄소년단, 세븐틴, 스트레이 키즈를 뒤이을 ‘차세대 글로벌 음반 대장’으로 급부상 중이다. 새 앨범 발매와 함께 현지 판매량에 따라 집계되는 ‘빌보드 200’에 4위로 쾌속 진입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새 미니음반 ‘오렌지 블러드’ 4위로 쾌속 진입
7인조 그룹 엔하이픈이 방탄소년단, 세븐틴, 스트레이 키즈를 뒤이을 ‘차세대 글로벌 음반 대장’으로 급부상 중이다. 북미 대표 대중음악 차트 빌보드가 그 근거로, 새 앨범 발매와 함께 현지 판매량에 따라 집계되는 ‘빌보드 200’에 4위로 쾌속 진입 화제의 중심에 섰다. 5월 발표한 네 번째 미니음반에 이어 연속 톱5 입성이다.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차트(12월 2일자)에 따르면 엔하이픈 다섯 번째 미니음반 ‘오렌지 블러드’(ORANGE BLOOD)는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200’에서 4위를 차지했다. 전작인 ‘다크 블러드’가 거둔 성적과 동률을 이루는 것으로, 톱5 연속 랭크 숫자를 2개로 늘리는 쾌거이기도 하다.

상위권에 해당하는 톱20으로 범위를 넓히면 엔하이픈의 성장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데뷔 다음 해인 2021년 초 두 번째 미니음반으로 ‘빌보드200’에 최초 진입한 이래 정규 1집 및 리패키지 음반 모두 11위 14위로 각각 이름을 올렸으며, ‘매니페스토: 데이1’(MANIFESTO:DAY1)이 6위, 이후 일명 ‘블러드’ 시리즈 음반 2장이 나란히 4위에 올랐다.

앨범 발매가 거듭될수록 더 높은 순위를 노크 중인 대목은 한편, 방탄소년단, 세븐틴, 스트레이 키즈 등 팝의 본고장 북미에서 ‘케이팝 초강세’를 견인한 3∼4세대 대표 아이돌의 ‘계승자’로 엔하이픈이 첫 손꼽히고 있음에 힘을 실어주고도 있다. 엔하이픈 또한 북미 시장 집중 공략으로 방향을 잡은 듯, 추수감사절 대표 퍼레이드로 꼽히는 ‘메이시 땡스기빙 퍼레이드’를 비롯해 공중파TV ABC의 장수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에 잇달아 출연하는 등 현지 팬 심을 잡기 위한 광폭 행보에 나서는 모양새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