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자 조기 발견 등 시민 건강관리 기여
영천시가 지난 15일 질병관리청 주관으로 열린 ‘2023년 장내기생충 위험지역 조사사업 평가대회’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이번 평가대회는 국내 발생 장내기생충 질환에 대한 실태조사, 감시 및 예방을 통해 고위험 지역 맞춤형 퇴치 사업의 성과를 평가하고 포상하고자 개최됐다.
올해는 영천시민 1,131명을 대상으로 기생충 검사를 시행했으며, 그 결과 57명의 양성자를 조기에 발견해 치료 약을 지원하는 등 지역 주민의 건강관리에 큰 성과를 거뒀다.
장내기생충 감염병 중 간흡충은 한국인이 가장 많이 감염되는 기생충이며, 간흡충증은 민물고기와 수생식물 생식, 오염 조리도구의 사용 등으로 인해 기생충이 간 또는 담관에 살면서 일으키는 질병으로 담관암의 선행요인이 될 수 있다.
시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실태조사와 검사 결과 분석으로 감염병 발생을 감시할 계획이며, 양성자를 추적 검사하는 등 꾸준한 예방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동아(영천)|강영진 기자 stkitty33@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