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충북 관광객의 37%가 ‘관광 일번지’ 단양 방문

입력 2023-12-03 18: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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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도담삼봉 모습. 사진제공ㅣ단양군

단양군 도담삼봉 모습. 사진제공ㅣ단양군

‘관광 일번지’ 단양군에 충북을 방문하고 있는 관광객의 37%가 단양을 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단양군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충북 관광객’은 약 1천6백만 명으로 그 중 단양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무려 6백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관광지식정보시스템’의 주요 관광지점 2023년 3분기 입장객 통계 자료에 따르면 충북을 방문하고 있는 관광객의 37%가 단양을 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 많이 방문’하는 관광지로는 △도담삼봉 △구담봉 △만천하스카이워크 △구인사 등이다.

무려 2백만 명이 방문한 단양팔경의 으뜸 도담삼봉은 단양강 맑은 물이 굽이쳐 흐르는 강 한복판에 세 개의 봉우리가 우뚝 솟아있다. 한가운데 장군봉을 중심으로 오른쪽에는 교태를 머금은 첩 봉과 왼쪽의 얌전하게 돌아앉은 처봉으로 이뤄져 있다.

단양군 구담봉 모습. 사진제공ㅣ단양군

단양군 구담봉 모습. 사진제공ㅣ단양군


‘도담삼봉 유원지’에는 관광객들을 위한 주차장과 관람시설이 잘 갖춰져 느긋하게 주변을 둘러볼 수 있다. 물속에 비친 바위가 거북 무늬를 띠고 있다는 구담봉(狗膽峯)에는 제비봉과 어우러진 절경을 감상하기 위해 75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구담봉 인근’에는 푸른 바위들이 힘차게 솟아 마치 대나무 싹과 같다는 옥순봉(玉脣峯)도 볼 수 있다. 59만 명이 방문한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단양강 절벽 위에서 80¤90m 수면 아래를 내려다보며 하늘길을 걷는 긴장감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말굽형의 만학천봉 전망대에 올라 세 손가락 형태의 고강도 삼중 유리를 걸으면 절벽 끝에서 걷는 듯한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짚와이어, 알파인코스터, 슬라이드 등 체험 시설도 갖추고 있어 가족 여행지로 안성맞춤이다.

단양군 만천하스카이워크 모습. 사진제공ㅣ단양군

단양군 만천하스카이워크 모습. 사진제공ㅣ단양군


1945년 건립된 단양 구인사는 전국 140개나 되는 절을 관장하고 있으며 만여 명이 취사할 수 있는 현대식 시설과 국내 최대 규모의 대법당과 법어 비를 자랑하는 대한불교 천태종의 총본산이다.

소백산 기슭 아래 길게 펼쳐진 절과 자연경관의 어우러짐을 보기 위해 38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구인사와 단양군은 지난 8월 세계 잼버리 행사에 참여했다가 조기 퇴영한 일본 대원 1,557명을 초대해 템플스테이, 관광지 탐방 등 다양한 문화 체험을 제공했다.

‘일본 잼버리 대원의 모친’은 서툰 글씨로 쓴 손 편지와 일본 스카우트 연맹에서는 감사패를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사인암, 고수동굴, 다누리아쿠아리움, 양방산전망대 등 25개 관광지에 243만 명이 방문했다.

단양군 구인사 모습. 사진제공ㅣ단양군

단양군 구인사 모습. 사진제공ㅣ단양군


단양군 관계자는 “충북 대표 관광지 단양에서 다양한 체험과 자연환경을 둘러보는 여행을 하시기를 바란다”라며 “많은 사람들이 단양군을 방문하는 만큼 주마가편의 자세로 명품 관광지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단양)|장관섭 기자 jiu67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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