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청주 산단 저탄소 그린 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사진제공ㅣ청주시
총사업비 74억원 투입, ‘기본 및 실시설계’ 거쳐 2024년 3월 착공 예정
청주시는 ‘청주 산단 저탄소 그린 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환경부 공모사업인 ‘저탄소 그린 산단 조성 사업’은 비점오염 관리에 취약한 노후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비점오염 저감 및 물순환 개선과 함께 식생 조성 등을 통해 온실가스를 줄이는 사업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9월 공모에 선정돼 국도 비 48억원을 확보했으며, 국도 비 포함 총 74억원을 투입한다.
청주시 흥덕구 청주산업단지 일원에 클린로드(1km)를 설치하고 저영향개발(LID) 기법과 연계한다.
‘클린로드’는 폭염으로 인한 도심 열섬현상 저감 및 대기 중 미세먼지·아스팔트 분진 제거를 위해 하수 재이용 수 등을 이용해 도로에 자동분사 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저영향개발(LID, Low Impact Development) 기법’은 강우유출수를 최소화해 자연적인 물순환 체계를 회복하는 기법으로, 주요시설로는 식생 체류지, 나무 여과 상자, 투수성포장 등이 있다.
시는 행정절차를 거친 뒤 지난 10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했으며, 용역은 내년 1월 완료 예정으로 2024년 3월 공사를 시작하고 2024년 12월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청주 산단 내에 비점오염원을 저감하고, 하수 재이용 수를 사용해 탄소중립 실현 및 물순환 체계 구축에도 이바지하겠다”라고 말했다.
스포츠동아(청주)|장관섭 기자 jiu67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