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기후 위기 대응’ 세계 지방정부와 힘 모은다

입력 2023-12-03 18: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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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과의 인사 모습. 사진제공ㅣ충남도청

김태흠 지사, ‘COP28 지방정부’ 기후 행동 정상회의 개막식 참석
충남도가 세계 각국 지방정부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협력을 확대한다.

4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가 탄소중립 실현 선도 정책을 세계와 공유하고, 국제 협력 확대를 위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방문 중인 김태흠 지사는 지난 1일(이하 현지 시각) 두바이 엑스포 시티 블루존에서 열린 지방정부 기후 행동 정상회의 개막식에 참석했다.

‘지방정부 기후 행동 정상회의’는 세계 각국 지방정부의 역할과 책임을 국가-지방정부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지방정부의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해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와 블룸버그 자선단체가 함께 마련했다.

‘회의 핵심 주제’는 △지역 기후 금융 혁신 △글로벌 행동 강화를 위한 지역 기여와 통합 △지역 에너지 전환 △지역 회복력 및 적응 강화 등 4개 사항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 지사를 비롯한 세계 12개 지방정부 대표, 안토니오 구테우스 유엔 사무총장, 미국 기업인이자 정치인으로 뉴욕시장을 지낸 마이클 블룸버그 유엔 기후변화 특사, 술탄 아흐메드 알 자베르 COP28 의장, 존 케리 미 기후변화 특사를 비롯한 지방정부 기후 행동 정상회의 공동의장단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블룸버그 특사 개회사와 술탄 아흐메드 알 자베르 의장 축사, 구테우스 사무총장 연설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COP’는 세계 각국 국가원수와 장관, 지방정부 대표, 기후 활동가, 시민사회 대표, 기업체 CEO 등이 매년 모여 기후 위기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는 국제회의로, 28회를 맞는 올해에는 두바이에서 지난달 30일 막을 올려 오는 12일까지 13일 동안 열린다. 김 지사는 COP28에 세계 지방정부 대표로 특별 초청받아 참석했다.

‘세계 지방정부 대표’는 미국 워싱턴시장, 프랑스 파리시장, 일본 도쿄도지사 등 세계 주요국 수도 단체장이 포함돼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김 지사가 유일하다.

‘COP28’에서 전 지구적 파리협약 이행 점검(GST) 결과가 처음 공개되며, 기후 위기로 피해를 본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기 위한 국제기금인 ‘손실과 피해 기금’ 규모와 조성과 운용 방식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된다.

스포츠동아(충남)|장관섭 기자 jiu67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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