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궁금해? 퀴즈를 풀어봐!” 반크, 한국어 공부하는 외국인들 위해 ‘위대한 퀴즈’ 선보여

입력 2023-12-13 11: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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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가 한문화재단과 함께 한국 역사, 문화 학습 퀴즈 플랫폼 ‘위대한 퀴즈(wekoreaquiz.net)’를 구축했다.

현재 전 세계 한류 팬은 1억 7000만 명을 넘어섰다. 무엇보다 한류 열풍으로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들이 급증하고 있다. 전 세계 대학교에서 한국학, 한국어 학과가 과목으로 개설된 학교는 107개국 1395개로 알려졌다.

한류 열풍에 따라 한국어 능력 시험 응시자도 급증하고 있다. 한국어능력시험(TOPIK)은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외국인이나 재외동포의 한국어 사용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2023년 기준 한국어능력 시험 응시자는 41만 7800명이다. 이는 2017년 29만 638명에서 대폭 증가한 수치이다.

2023년 6월 기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 정부가 한국어를 가르치기 위해 설립한 세종학당은 전 세계 85개국 248개이며, 학생 수는 11만 8000명에 달한다. 전 세계 동포들이 자발적으로 설립한 한글학교는 2023년 기준 111개국 1462곳이며, 한국어를 배우는 한인 동포 청소년들은 8만 5000명이다.

반크는 어떻게 하면 한국의 드라마, 영화, 음악 등을 통한 한류 열풍으로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 재외 동포 청소년들이 한글학교에서 한국의 역사 문화를 쉽게 배우게 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그 결과 한류 열풍 속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문화와 역사, 더 나아가 전 세계의 문화를 함께 학습하고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이에 반크는 한문화재단과 함께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더 재밌게 학습하고 싶은 한국인과 외국인들을 위해 ‘위대한 퀴즈’ 플랫폼을 구축했다.
‘위대한 퀴즈’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외국인들이 알기 쉽게 퀴즈를 통해 배울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위대한 퀴즈’를 방문하면 ‘한국, 바로 알고 함께 공유하고! 우리가 바로 대한민국입니다!’라는 화면을 만나게 된다. 메뉴는 ‘퀴즈 풀기’, ‘퀴즈 만들기’, ‘캐릭터 및 랭킹’으로 구성했다.

‘퀴즈 풀기’에서는 총 다섯 가지의 주제의 퀴즈를 풀어볼 수 있다. 글로벌, 역사, 문화유산, 독도/동해, 통일 퀴즈는 각각 10개의 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 단계는 총 10개의 퀴즈로 이루어져 있다.

예를 들어 문화유산 분야의 퀴즈는 다양한 한국의 국가 유산과 관련된 상식을 알아갈 수 있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역사 분야의 퀴즈는 독립운동가 등 다양한 한국 역사를 알아갈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다.
독도 분야의 퀴즈는 독도, 동해와 관련된 지리, 사회, 역사 등 다양한 상식을 알아갈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퀴즈를 풀다가 더 공부하고 싶은 문제가 나온다면, 문제 우측 상단에 있는 ‘스크랩’ 버튼을 통해 저장 후, 마이페이지에서 스크랩한 문제들을 다시 볼 수 있다.

‘퀴즈 만들기’에서는 사용자가 직접 퀴즈를 출제할 수 있으며 다른 사용자가 출제한 퀴즈도 풀어볼 수 있다. 출제한 퀴즈는 우선 비공개 처리되며, 관리자의 승인을 거친 후 공개로 변환된다.

이를 통해 전 세계 한국어학과 교수와 한글학교 교사들이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과 한국 역사와 문화에 대한 퀴즈를 직접 만들어 전 세계인들과 널리 공유할 수 있다.

‘캐릭터 및 랭킹’에서는 해당 주제의 퀴즈를 풀어 정답을 맞히면 상승한 레벨을 확인할 수 있다. 한 달 동안 누가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하였는지 확인해 볼 수도 있다.

반크는 이번에 개설된 ‘위대한 퀴즈’ 플랫폼이 한국학, 한국어 학과가 개설된 전 세계 대학교와 한국어를 배우는 세종학당, 한글학교에 널리 알려져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외국 청소년과 한인 청소년들이 재미있게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어를 공부하는 세계인들이 모두가 다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세계에 알려 나가는 한국 홍보대사로 변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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