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관광개발, 전국일주 등 3개 코스 29일부터 운행
매주 화 금 토 출발, 29일 첫 출발 상품 17분 만 완판
국내 유일 호텔식 관광열차인 ‘레일크루즈 해랑’이 2020년 11월 운영 중단 이후 3년 만에 다시 철로를 달린다.매주 화 금 토 출발, 29일 첫 출발 상품 17분 만 완판
‘레일크루즈 해랑’은 열차 내 객실에 침실와 샤워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탑승부터 내릴 때까지 전 일정의 식사, 관광명소 입장료, 와인, 이벤트 등이 포함된 ‘올인클루시브’(all inclusive) 상품이다. 열차는 1호기와 2호기 두 편성으로 운영한다. 각 편성은 8량으로 구성했다. 4호차(레스토랑 카페)와 5호차(이벤트 라운지)를 제외한 6량이 객실이다. 객실은 2인실 스위트룸과 디럭스룸, 3~4인실(2층침대) 패밀리룸, 스탠다드룸 등 네 가지이다.
코레일관광개발은 29일부터 ‘해랑’을 이용한 세 가지 열차여행 상품을 운영한다. 운영을 재개한 정규코스는 전국일주 2박3일(서울-순천-부산-경주-정동진-태백-서울), 동부권 1박2일(서울-제천-단양-경주-서울), 서부권 1박 2일(서울-전주-순천-광주-담양-서울)로 매주 화, 금, 토요일에 운행한다. 29일 첫 출발상품은 판매 개시 17분 만에 완판됐다.
권신일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는 “관광열차 중 최고급인 해랑이 한층 더 안전하면서 새롭게 단장한 모습으로 고객을 찾아갈 예정”이라며 “국내 관광객에게는 해외여행 못지않은 추억을,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한국에 대한 특별한 기억을 안겨 드리고 지역 음식상품 소비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