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국내 최초 ‘액화수소 검사지원센터’ 착공

입력 2023-12-19 1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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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액화수소 검사지원센터 조감도. 사진제공ㅣ음성군청

액화수소 제품 검사 기관, 332.54억원 투입
충북 음성군은 국내 유일 액화수소 제품의 법정 검사를 수행하게 될 액화수소 검사지원센터가 19일 금왕테크노밸리 산업단지에서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은 사업시행자인 한국가스안전공사와 음성군, 산업통상자원부, 충청북도,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가스공사 등 관계기관 주요 인사와 주민대표 100여 명이 참석했다.

‘액화수소 검사지원센터’는 총사업비 332.54억원(군비 17.93억원 포함)을 투입해, 오는 2025년 상반기까지 금왕테크노밸리 산업단지 내 금왕읍 봉곡리 산73-1번지 일원에 부지면적 8,099㎡, 건축 연 면적 1,981㎡, 지상 1층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다.

또 센터는 액화수소 관련 설비와 부품 등의 법정 검사와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시설이며, 국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액화수소 제품은 액화수소 검사지원센터를 통해 안전성을 검증받아야 시중에 유통할 수 있다.

‘액화수소’는 기체 수소를 영하 253도의 매우 낮은 온도로 냉각해 액화한 것으로, 부피가 기체 수소 대비 800분의 1로 줄어 대량 저장과 운송이 가능하고, 고압이 필요한 기체 수소와 달리 대기압 수준의 저압저장이 가능해 보관 안정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이유로 국내 대기업들도 기존의 기체 수소 개발에서 액화수소를 활용하는 기술과 제품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에 조병옥 음성군수는 “음성군은 수소 산업을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선정해 집중 육성한 결과 수소제품 검사기관과 수소 전문인력 교육기관, 충북 에너지 산학 융합원 등이 집적화된 국내 유일의 수소 안전·표준화·교육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수소 기반시설을 중심으로 관련 기업의 유입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음성군은 수소 안전 대국민 홍보와 수소·가스 안전 교육 담당하는 수소 안전 뮤지엄, 수소 안전 아카데미 건립, 국내 최초로 수소 버스·트럭 등 상용차의 부품 안전성 인증이 가능한 수소 버스 부품시험평가센터 유치, 대소면 성본산업단지 화물공영차고지에 트럭, 수소 버스, 승용차 등의 수소 충전이 가능한 액화수소충전소 구축, 청주대학교와 극동대학교 에너지 관련 학과가 입주한 충북 에너지 산학 융합원 조성, 시험인증산업 육성의 신호탄인 탄소중립 시험인증산업 특구 지정 등 수소 경제의 선두 주자가 되기 위해 전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스포츠동아(음성)|장관섭 기자 jiu67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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