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 시흥도시기본계획 공간구조 구상도. 사진제공ㅣ시흥시청
26일 시에 따르면 2040년을 목표로 수립한 ‘시흥 도시기본계획’은 시흥시의 미래와 도시의 장기적인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시민계획단, 주민공청회, 시흥시의회 의견 청취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지난해 10월 경기도에 승인 신청을 하고, 세 차례의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끝에 최종 승인을 받았다.
도시미래상은 ‘행복한 시민, 아름다운 자연, 교육·경제도시 시흥’으로 설정해 이를 실현하기 위한 4대 목표를 ‘창조혁신도시, 교육기회도시, 청정그린도시, 안심복지도시’로 제시했다.
의료·바이오산업 혁신거점 조성과 각종 도시개발사업, 공공주택사업 등 시 현안을 골고루 반영한 이번 도시기본계획은 2040년 목표인구를 69만명으로, 시가화 예정용지(도시 발전에 대비해 개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용지)는 13.281㎢로 계획했다.
‘도시공간구조’는 1 도심, 2 부도심, 4 지역 중심으로 설정했다. 또 생활권은 도시 여건 변화에 대처로 북부, 중부, 남부 3개의 생활권으로 재편했다. 더불어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망 계획과 함께 도심 및 주거환경, 환경보전 및 관리, 도시경관 및 공원ㆍ녹지 계획 등 장기 비전을 담은 부문별 계획이 수립됐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2040년 도시기본계획’은 시흥시가 수도권의 대표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풍부한 성장잠재력과 지역의 균형발전 의지를 반영한 중요한 계획”이라며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명실상부한 서남부권 거점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시흥시, 옥외광고 업무 평가 ‘우수기관’ 선정
시흥시장 임병택은 행정안전부에서 선정하는 ‘2023년 옥외광고 업무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불법 광고물 정비, 바람직한 옥외광고 문화 정착, 옥외광고 산업 진흥 등 평가해 분야별로 심사를 진행했다. 시흥시는 옥외광고 업무 전반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올 한 해 ▲정당 현수막 설치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 및 간담회 개최 ▲유기 간판 책임자(건물주, 관리자 등) 부담 제도 확립 ▲전국 최초 ‘옥외광고물 설치 가이드라인’ 영상 콘텐츠 제작 및 홍보 ▲불법 광고물 차단을 위한 옥외광고물 아카데미 추진 ▲폐현수막 재활용 사업과 LED 행정 게시대 설치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도시경관 개선에 큰 노력을 기울여왔다.
시흥시 박승철 팀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각종 방안을 발굴해 광고물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도시경관을 해치는 난립 간판과 불법 현수막 등의 광고물을 정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시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개최
시흥시장 임병택은 지난 21일 글로벌센터에서 2024년 적용 표준지공시지가·표준주택에 대한 의견 청취와 개발부담금 종료시점지가 산정에 따른 가격 적정성 심의를 위해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를 개최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이날 회의는 시흥시 부동산가격공시위원장(부시장 연제찬)을 비롯해 부동산가격공시위원 11명, 감정평가사 4명 및 한국부동산원 담당자 2명이 참석했다.
2024년도 적용 표준지공시지가 1,415필지, 표준주택 497호 및 개발부담금 종료시점지가 결정에 대해 부동산 거래와 가격 현실화율 등 여러 가지 요소를 반영해 객관적이고 내실 있게 심의했다.
이날 회의로 심의 안건 제1호 2024년도 표준지공시지가 결정에 대한 의견 청취, 제2호 개발부담금 부과 대상 토지 종료시점지가 결정에 관한 사항, 제3호 2024년도 표준주택가격에 대한 의견 청취에 대해 심의한 결과 전원 가결됐다.
표준지 공시지가 및 표준주택은 개별토지의 공시지가 및 개별주택가격을 산정하는 기준으로 적용될 뿐만 아니라 양도소득세, 상속세 등의 국세와 재산세, 취득세, 등록세 등의 부과 기준 및 각종 부담금의 산정자료로 활용된다.
한편 2024년 적용 표준지공시지가 및 표준주택은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토교통부 장관이 오는 1월 25일에 결정·공시한다.
●시흥시, ‘농가공개발 기술이전’ 협약 체결
시흥시 농업기술센터 소장 윤기현은 지난 21일 시흥농산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농가공 개발 기술 3건에 대해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협약은 연근 및 연잎을 함유한 빵류 제조 방법(관곡지 연), 버섯을 함유한 쿠키 제조 방법(표고 마루 버섯 랜드) 및 꿀 화분을 함유한 분말음료 제조 방법(한국양봉협회 경기지회 시흥지부) 등 올해 시흥시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산물가공 시험연구사업을 추진해 얻은 기술 성과를 담았다.
이는 관내 농업인과의 협력을 통해 개발된 기술로 빵류, 쿠키류, 음료류의 지역특산물을 개발하고 이를 상품화하기 위한 기술이다.
협약식에 참여한 농업인들은 “본 기술을 활용해 제품을 생산하고, 지속적인 홍보와 판로 확대를 통해 농산물이 소비자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흥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기술이전으로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가공품 개발을 지속해서 추진해 농산물 소비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시흥)|장관섭 기자 jiu67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