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대설 대비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가용 장비·자재·인력을 동원했다. 사진제공ㅣ인천시청
‘대로·언덕길·교량 제설 취약구간’ 집중 등
인천시는 지난 23일 저녁부터 24일 아침까지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선제적으로 비상 근무에 돌입하는 한편,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가용 장비·자재·인력을 동원했다고 밝혔다.26일 인천시에 따르면 강설에 대비해 지난 23일 오후 10시를 기해 초기대응 비상단계를 발령하고 24일 오전 1시 40분 대설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근무 1단계로 격상해, 시와 군·구 인력 500여 명이 비상 상황 근무에 임하도록 지시했다.
특히 겨울 들어 최강 한파로 많은 눈이 내림에 따라 도로가 결빙돼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시민 불편이 클 것으로 예상에 따라 새벽뿐만 아니라, 오전에도 지속적인 제설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폭설로 인한 휴일 나들이길 등의 교통 대란을 대비해 지난 23일 밤 11시 20분부터 제설 장비 156대와 인력 500여 명을 동원해 염화칼슘 살포 등 제설작업에 나섰다.
더불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적설량을 예의주시하면서 염화칼슘 및 친환경 제설제 살포량을 조절하는 등 본격적인 제설작업을 실시함과 동시에, 대로와 언덕길, 결빙 취약구간, 교량 등의 취약 도로 및 쪽방촌 주민 생활 주변의 경사, 계단에 대한 제설작업을 신속히 마무리했다.
앞으로 시는 25일 오전까지 강설 예보로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연휴 마지막까지 제설작업에 총력을 기울여 만일의 재난 사고에도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박찬훈 인천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시민 여러분께서는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고, 시설물 피해와 낙상 등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와 함께 외출을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인천)|장관섭 기자 jiu67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