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남도 먹거리 세계화 앞장…道 수출 경진대회 ‘최우수상’

입력 2023-12-27 11: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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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윤병태 나주시장이 두바이 유통업체 ‘1004 GOURMET’에서 나주배 홍보 마케팅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ㅣ나주시

민선 8기 출범 후 미국·UAE·베트남 등 1900만불 규모 수출협약 체결
전남 나주시가 2023년 전라남도 농수산식품 수출 우수 시·군 경진대회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 전라남도 농식품 유통업무 우수 시·군 평가 2년 연속 우수상 수상에 이은 쾌거다.

27일 시에 따르면 이번 경진대회는 전라남도 농수산식품 수출 10억불 달성을 위한 도내 시·군·수출기업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과 수출기업 수출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열렸다.

평가는 시·군별 1~2차 서면 평가 이후 선정된 지자체 6곳을 대상으로 3차 발표평가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정했다.

나주시는 민선 8기 출범 후 수출시장 다변화를 통한 농수산식품 세계화에 앞장선 공로로 첫 경진대회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글로벌 시장 주요 거점 확보를 목표로 미국, 아랍에미리트, 베트남 등 현지 유통업체와 지금까지 1900만불 규모 농수산식품 수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며 농수산식품 수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특히 지난 10월 미국 LA한인축제 농수산물 엑스포 참가를 비롯해 협약 국가 대형마트에서 현지 판촉 행사를 주기적으로 개최해오며 나주 농수산식품 홍보에 공들여왔다.

2018년 이후로 맥이 끊겼던 두바이, 쿠웨이트 등 중동지역에 올해 11월부터 나주배 수출이 재개됐으며 ‘배 주스’는 숙취 해소 특효 음료로 각광받으며 호주에 이어 미국, 영국, 캐나다 등으로 시장이 확대됐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첫 경진대회 최우수상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고품질 농수산식품 생산·가공에 힘써온 농업·기업인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나주배를 비롯한 지역 농수산식품 해외 수출시장 개척을 통해 농가, 식품 기업의 소득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도 농산물 수출물류비 지원 폐지 등 열악한 수출 환경 극복을 위한 수출업체 맞춤형 지원, 나주배 동남아 수출전문단지 육성에 따른 신규 시장 개척 등 다각적인 수출 활성화 정책을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나주)|박성화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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