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사진제공|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불티나게 팔린 앨범 1600만장 돌파
단 23회 공연으로 100만 관객 넘겨
빌보드 4개 주요 부문서 정상 기염
‘1, 100, 1600’ 이젠 명실상부한 케이(K)팝 대표 그룹인 세븐틴을 대변하는 숫자들. 올해도 세븐틴의 ‘커리어 하이’ 경신은 이어졌다. 1위 행진은 계속됐고, 단 23회 공연으로 100만 관객을 모았으며, 앨범은 무려 1600만 장을 팔았다. 단 23회 공연으로 100만 관객 넘겨
빌보드 4개 주요 부문서 정상 기염
올 한해 세븐틴이 수집한 신기록들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단연 음반 판매. 올해 발매한 2장의 미니 음반을 위시로 해를 넘겨 꾸준한 사랑을 받은 구 음반까지 포함, 1600만 장 이상을 판매했다. 케이팝 전체 판매량 1억1600만 장에서 ‘세븐틴 단독 지분만 13.8%’에 달하는 셈이다.
피지컬(실물) 음반 판매 1600만 돌파의 원동력은 2장의 새 앨범이 세운 케이팝 신기록 행진이 한몫했다. 4월 발표한 앨범 ‘FML’은 누적 판매량 628만 장으로 케이 팝 단일 음반 사상 최다 신기록을 세웠고, 10월 선보인 ‘세븐틴스 헤븐’(SEVENTEENTH HEAVEN) 경우 발매 후 1주일간 판매 추이를 뜻하는 초동 509만 장을 넘어서며 이 부문 또한 ‘역대 최다’란 성과를 얻었다.
세븐틴은 ‘공연의 신’이기도 했다. 국내외 23회 공연을 펼치며 끌어 모은 관객수가 107만 명. 2022년 대비 11회 줄어든 공연 회차임에도 불구, 관객수가 도리어 20만 명 증가한 것도 고무적이다.
음반 제왕의 위상에 걸맞게 1위 행진도 이어졌다. 미니 음반 ‘FML’ 발매 직후인 5월 세븐틴은 글로벌 대표 대중음악 순위표인 빌보드에서 톱 앨범 세일즈,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월드 앨범, 아티스트100 등 4개 주요 부문 정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한 게 그 예다.
일본에서도 세븐틴의 위세는 마찬가지. 현지 대표 순위표인 오리콘 기준 올 한해를 결산하는 차트에서 세븐틴은 ‘FML’로 3위, 일본 베스트 앨범 ‘올웨이즈 유어스’(ALWAYS YOURS)로 5위, 열한 번째 미니 음반 ‘세븐틴스 헤븐’으로 7위 등 올 한해 발매한 음반 모두 톱10내 진입시켜 화제를 모았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