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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길목에서 호주 만난 ‘클린스만호’, 악연과 확률을 넘어서라!

입력 2024-02-01 14: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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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독일)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이 2023카타르아시안컵 8강전에서 호주와 대결한다. 껄끄러운 상대인 호주를 맞아 악연과 확률을 모두 넘어서야 한다.

한국은 3일 오전 0시30분(한국시간)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대회 8강전을 치른다. 호주와 A매치 통산 상대전적은 8승11무9패로 호각세지만, 그동안 호주에 중요한 순간마다 발목을 잡힌 적이 많아 설욕을 벼른다.

아픈 기억은 197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국은 1974서독월드컵과 1978아르헨티나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예선에서 잇달아 호주에 덜미를 잡혀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호주의 벽을 넘지 못한 한국은 1986멕시코월드컵이 돼서야 32년 만에 다시 본선 무대에 설 수 있었다. 최근 아시안컵 우승에 가장 근접했던 2015년 호주대회에서도 한국을 막아선 팀은 호주였다. 당시 한국은 호주와 결승에서 1-2로 져 27년만의 결승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설욕을 벼르는 한국이지만, 이번 호주전 전망은 밝은 편이 아니다. 1월 31일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전 이후 이틀밖에 쉬지 못한 한국과 달리 호주는 나흘을 쉬고 8강전에 나선다. 축구통계전문 옵타가 호주의 한국전 승리 확률을 52%로 전망한 배경이다. 호주의 우승 확률도 20.7%로 일본(25.4%)에 이어 2위로 예측했다. 한국은 16.6%로 4위에 그쳤다.

악연과 확률을 넘어서야 하나 호주의 전력이 만만치 않다. 6년 연속 지휘봉을 잡은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 체제에서 호주는 2022카타르월드컵 16강에 올랐지만 안주하지 않았다. 오히려 강도 높은 리빌딩에 돌입했다. 베테랑들이 경쟁력 약화와 은퇴 등으로 떠난 가운데 잭슨 어빈(장크트 파울리), 마틴 보일(하이버니언), 해리 수터(레스터시티) 등이 그 자리를 잘 메웠다. 한국이 파울루 벤투 전 감독(포르투갈)과 동행을 마친 뒤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점과는 대비된다.

핵심 선수들의 기량에선 한국이 앞서지만, 조직력과 팀의 연속성 등에선 호주가 더 낫다는 평가다. ‘클린스만호’는 64년만의 아시안컵 우승 탈환을 위해 경기력 개선과 세부전술 보완 등이 필요하다.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적 역량과 임기응변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권재민 스포츠동아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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