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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가드는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검은색 후드에 검은 캡모자를 쓴 린가드는 약 200명의 팬이 환호성을 지르며 반기자 잠시 당황했으나 이내 웃음을 지으며 손 인사로 화답했다. 린가드는 팬들의 사인과 사진 촬영 요청에 응한 후 서울 구단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아 공항을 빠져 나갔다.
린가드는 서울에서 협상을 마무리 짓고 6일 메디컬테스트에서 이상이 없으면 7일 계약서에 최종 서명할 예정이다.
8일엔 입단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 팬들에게 첫인사를 한 뒤 일본 가고시마에서 전지훈련 중인 서울 선수단에 합류해 시즌 개막에 맞춰 몸 상태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린가드는 2011년 맨유에서 프로 데뷔해 공식전 232경기에서 35골 21도움을 올렸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 리그컵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등을 경험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A매치 32경기에서 6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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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3시즌 승격 팀 노팅엄 포레스트에 합류해 1시즌을 뛰었으나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연장계약에 실패해 무적상태였다.
최근 스카이스포츠, BBC 등 유력 매체들이 린가드의 한국행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엄청난 관심을 끌었다. 지금껏 K리그를 밟은 외국인 선수 중 이름값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린가드는 튀르키예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에서도 영입제안을 받았으나, 작년 여름부터 관심을 보인 서울의 적극적인 구애에 마음이 기운 것으로 알려졌다.
린가드가 서울에 입단하면 K리그 최고액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 시즌 K리그 최고 연봉은 대구FC 세징야의 15억5000만 원이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