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3월부터 해운대구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나서

입력 2024-02-19 15: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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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중동 해운대푸른바다어린이병원 지정
평일 야간·휴일 경증 소아환자 진료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내달 1일부터 해운대구 중동에 위치한 해운대푸른바다어린이병원을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응급실 외에도 평일 야간 시간대와 휴일(토·일·공휴일) 소아경증환자에게 외래진료를 통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이다.

이번 해운대구 달빛어린이병원 확충은 지난 2월 서부산권 달빛어린이병원 2곳 확충에 연이은 성과다.

내달 1일 해운대에 달빛어린이병원이 생기면 부산에는 병원이 모두 7곳으로 늘어난다. 현재는 동래, 연제, 기장, 영도, 강서, 사하구에 달빛어린이병원이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이번에 새로 확충한 달빛어린이병원은 내달 1일부터 평일 오후 11시까지 진료하며 토·일·공휴일에도 오전 9시~오후 10시 진료한다.

시는 소아인구가 5만 5000명이 넘는 해운대구에 최초로 달빛어린이병원이 지정·운영돼 경증 소아환자의 의료접근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응급실 이용으로 인한 불편, 비용부담도 줄일 것으로도 기대된다.

특히 해운대푸른바다어린이병원은 인근 지역응급 의료기관인 해운대부민병원(종합병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소아환자 연계·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중증 단계별로 소아환자가 적정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연계·협력해 응급실 쏠림 현상을 해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형준 시장은 “소아인구가 5만 5000명이 넘는 해운대구에 최초로 달빛어린이병원이 지정·운영돼 시민의 달빛어린이병원 이용 수요를 더욱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는 앞으로도 중증 단계별 소아진료체계를 공고히 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를 위한 기반 확립을 위해 달빛어린이병원을 계속 늘려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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