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Y, 울며 겨자먹기?' 소토 "스넬 잡아줘" 강력 요구

입력 2024-02-29 06:2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 사이영상을 수상했음에도 아직까지 계약하고 있지 못한 블레이크 스넬(32)이 전 팀 동료의 도움을 얻어 핀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을까?

미국 뉴욕 지역 매체 뉴욕 포스트 존 헤이먼은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각) 새롭게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은 후안 소토(26)가 스넬에 대해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소토가 구단에 스넬 영입을 강력히 요청했다. 문제는 뉴욕 양키스와 스넬이 최근에도 만남을 가졌으나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는 것.

앞서 스넬은 뉴욕 양키스의 5년-1억 5000만 달러 제안을 거절했다. 스넬의 요구 조건은 총액 2억 70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스넬에게 이러한 금액을 안길 구단은 없다. 스넬은 사이영상 2회에 빛나는 왼손 선발투수. 하지만 사이영상 시즌을 제외하고는 평범한 성적에 그쳤다.

이에 지난해 사이영상 수상에도 큰 인기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 이러한 상황에서 소토의 지원이 생긴 것이다.

소토는 예비 자유계약(FA)선수 신분. 뉴욕 양키스는 FA까지 1년 남은 소토와의 계약을 위해 스넬을 잡아야 하는 처지에 몰릴 수도 있다.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물론 뉴욕 양키스가 스넬을 잡는다 해도 소토의 잔류를 100% 확신할 수는 없다. 이에 뉴욕 양키스는 깊은 고민에 빠질 전망이다.

한편, 스넬과 같은 에이전트를 둔 코디 벨린저(29)는 최근 시카고 컵스와 3년-8000만 달러에 계약하며 사실상 FA 재수를 택했다.

이에 스넬 역시 옵트 아웃 실행 조건이 붙은 계약을 체결해 사실상의 FA 재수를 택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