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형 일자리 사업 발굴… 250여명 취·창업 지원

입력 2024-03-07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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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

부산시청 전경

구·비영리법인·단체 연계 5억 4000만원 지원
부산시가 ‘부산형 지역특화 일자리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일자리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하도록 시가 구·군을 대상으로 추진한 공모사업이다. 구·군과 일자리 관련 비영리법인·단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역 특성에 맞는 인력을 양성·취업 연계 일자리사업을 발굴·추진하도록 지원한다.

시는 16개 구·군을 대상으로 교육훈련, 창업·창직, 취업 연계, 기업지원, 기타 일자리사업 5개 분야로 사업공모를 진행했으며 구·군에서 신청한 24개의 응모사업 중 심사위원회를 거쳐 10개 구·군의 10개 사업을 선정하고 이들 사업에 총 5억 4000만원을 지원한다.

올해 일자리사업으로는 ▲중구 선박화물 검수원 양성 ▲중구·동구·영도구 융복합 미디어콘텐츠 제작자 양성 ▲동래구 노인복지 현장 맞춤형 사회복지 전문인력 양성 ▲남구 향토기업 연계 신중년 보안 인력양성 아카데미 ▲남구 제조 산업 특화 생산·품질관리 실무자 양성 ▲해운대구 지역특화 공예가 육성지원 ▲금정구 디지털 봉제 기술 전문인력 일자리 창출 ▲강서구 전기, 친환경 차 현장 인력·튜닝 사 양성 ▲수영구 호텔 서비스 전문인력양성 ▲사상구 탄탄 일자리 채움 대체인력 지원사업이 선정됐다.

구·군은 이들 사업을 적극 추진해 총 250여명이 취업 또는 창업하도록 할 계획이며 이와 함께 취업과 연계한 실무중심 교육훈련과 구인·구직 일자리 매칭 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주목할 점은 숙박·제조업 등 구인난 업종 특화 사업이 다수 선정됐다는 것인데 이들 업종의 빈 일자리 해소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하고자 하는 구직자는 해당 일자리 담당 부서나 사업별 수행기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신창호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지역특화 일자리 사업으로 구직자는 원하는 일자리를 얻고 기업은 양질의 인력을 채용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 일자리 불일치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산업 현장에 맞는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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