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이 보토의 어린 시절 모습. 사진=조이 보토 SNS
최근 고향 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나갈 기회를 얻은 조이 보토(41)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대한 애정을 나타내 화제다.
보토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나는 이제 공식적으로 작은 블루제이가 됐다”고 언급했다.
또 보토는 자신이 어릴 적 토론토 구단의 턱받이를 착용하고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 턱받이에는 ‘I’m a little Blue Jay‘라고 적혀있다.
앞서 보토는 지난해 신시내티 레즈의 구단 옵션 실행 거절로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었다. 이에 41세가 된 보토는 은퇴까지 거론됐다.
하지만 보토는 선수 생활 연장을 희망했고, 지난 9일 고향 팀 토론토와 스프링 트레이닝 초청 자격의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조이 보토.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SNS
단 보토에게 1년-400만 달러는 큰 의미를 지니지 않는다. 보토는 지난해까지 총 2억 6000만 달러를 벌었다. 단지 현역 선수 생활을 연장하고 싶을 뿐이다.
보토는 가장 널리 알려진 캐나다 출신 메이저리거. 또 고향이 토론토다. 즉 보토는 2024시즌에 진정한 고향 팀에서 활약할 수 있을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18년차를 맞이할 보토는 지난해까지 2056경기에서 타율 0.294와 356홈런 1144타점, 출루율 0.409 OPS 0.920 등을 기록했다.
전성기 시절에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정확한 타자로 이름을 날렸고, 2010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르기도 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