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이 이달 말까지 공단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해빙기 안전 점검을 진행 중인 가운데 이성림 이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관계자들과 지사·웅동터널 보강토 옹벽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부산시설공단
안전 점검 전담팀 합동 점검
지반 약화로 발생하는 안전사고 예방 도모
부산시설공단(이사장 이성림)이 이달 말까지 도시고속도로, 광안대교, 부산시민공원 등 공단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해빙기 안전 점검을 진행 중이라고 20일 밝혔다.지반 약화로 발생하는 안전사고 예방 도모
도로시설물, 급경사지, 절토사면, 옹벽, 산사태 취약지역 등 붕괴, 전도, 낙석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는 해빙기 취약 시설물 전반에 걸쳐 집중 안전 점검을 해 시민 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성림 이사장을 비롯한 공단 경영진도 안전 점검 전담팀과 합동으로 공단이 관리 중인 도로, 터널, 교량, 공원, 상가 등 시설을 방문해 현장을 직접 챙겼다.
특히 지난 19일 이성림 이사장은 지사·웅동터널, 가덕터널, 장평터널의 연결도로 절토사면, 보강토 옹벽, 지하차도 안전시설 점검을 직접 수행하며 시민에게 한치의 불편함이 없도록 안전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공단은 주요 관리시설물에 대한 사전 안전 점검을 하고 중점 안전 점검 시설물 30곳을 선정해 부산시, 부산경찰청, 민간 전문가가 합동으로 집중 안전 점검도 이달 중 시행했다.
또한 교량 하부, 비탈진 사면 등 육안 점검이 어려운 부분은 드론, IoT카메라, 비파괴탐지기 등 최첨단 장비를 활용해 사각지대 없이 꼼꼼하게 점검한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즉시 보수·보강 등 현장 조치하고 중대 결함이 발견될 시 사용 제한, 긴급 보수 조치를 한 후 원인조사와 추적 관찰해 순차적으로 보수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단은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대형 전광판, SNS, 키오스크 등을 통해 관련 홍보를 하고 취약 시설물에 대한 사고 예방 활동도 전개한다.
이성림 이사장은 “겨울철 얼었던 지반이 녹으면서 지형 변화로 낙석 붕괴 등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안전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특히 도시고속도로와 광안대교를 비롯한 교량, 주요 공원 등 시민이 항상 이용하는 시설물 안전에 더욱 신경 쓰겠다”고 전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