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보건소가 수성구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14세 이상 구민, 각종 기관과 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생명지킴이 양성교육 진행 모습
연중 생명지킴이 양성교육 진행…14세 이상 구민이 누구나 참여 가능
대구 수성구보건소는 수성구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생명지킴이 양성교육을 연중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생명지킴이(Gate-keeper)는 주변에 자살 위험성이 높은 사람이 있는지 살피고,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전문기관에 연계해 자살 예방을 돕는 역할을 한다.
올해 생명지킴이 19,000명 양성이 목표인 수성구는 보건복지부 인증 프로그램을 활용해 생애주기와 학생, 직장인, 군인 등 직군에 맞춘 교육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14세이상 구민이나 기관 단체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교육은 ▲자살을 암시하는 언어적, 행동적, 상황적 신호 인식 ▲자살 위험에 처한 친구를 대하는 태도와 대처 방법 ▲위기 상담을 위한 전문기관 도움 요청 방법 등을 알린다.
수성구는 향후 생명지킴이에게 소셜네트워크(SNS) 등의 경로로 활동 사례와 정신건강정보를 담은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아울러 생명존중 캠페인과 행사, 자살유족원스톱서비스 지원, 자살수단차단 및 인식개선 등 자살 예방을 위한 다른 사업들도 꾸준히 추진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자살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만큼 올바른 정보전달이 중요하다. 생명지킴이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대구) 강영진 기자 locald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