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SM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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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EXO·SM엔터테인먼트)가 ‘K팝 세계관 시초’다운 압도적 완성도의 트레일러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컴백 신호탄을 쐈다.

8일 0시 엑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이번 트레일러는 카이를 제외한 멤버들이 자신의 초능력을 잊은 채 현실을 어딘가 꿈처럼 느끼는 순간들을 따라간다. 하지만 정체 모를 끌림이 이들을 다시 하나의 장소, ‘생명의 나무’ 앞으로 이끌고, 그 순간 엑소 세계관 특유의 시네마틱한 분위기가 폭발한다.

영상 말미에는 정규 8집의 앨범명 ’REVERXE’(리버스)가 드러나며 팬들의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켰다. ‘진정한 하나가 되는 날,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는 세계관 서사가 더해지며 ‘회귀’를 뜻하는 ‘Reverse’를 엑소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해 눈길을 끈다. ‘다시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는 문장처럼, 엑소의 확장된 세계관이 어떻게 구현될지 관심이 쏠린다.

엑소는 2012년 데뷔 시점부터 독보적인 세계관 스토리를 전개해 K팝 신에 ‘세계관 붐’을 일으킨 팀으로, 올해 9월에는 개기월식 순간을 연상케 하는 이미지를 선보이며 또다시 글로벌 팬들을 사로잡은 만큼, 2026년 1분기 발매 예정인 정규 8집 ‘REVERXE’에 대한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엑소는 12월 14일 오후 2시와 7시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팬미팅 ‘EXO’verse’(엑소버스)를 개최한다. 무서운 기세로 올겨울 음원 차트를 역주행 중인 ‘첫 눈’을 포함한 히트곡 무대는 물론, 정규 8집에 수록되는 신곡 무대도 최초 공개한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