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그룹 코리아가 인천광역시 청라국제도시에 확장 이전해 개관한 ‘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 전경.
사진제공|BMW코리아
22일 열린 개관식에는 요헨 골러 BMW 그룹 고객·브랜드·세일즈 부회장과 장-필립 파랑 BMW 그룹 아시아-태평양·중동·동유럽·아프리카 지역 총괄 시니어 부사장, 다니엘 보트거 BMW 그룹 완성차 연구개발 총괄 시니어 부사장, 베렌트 퀘버 BMW 그룹 BMW 브랜드·상품관리 및 커넥티드 총괄 시니어 부사장, 한상윤 BMW 그룹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이용우 인천 서구을 국회의원 당선인,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오상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라영종사업본부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는 5296㎡ 부지에 연면적 2813㎡ 규모의 단층건물이다. 사무 공간과 정비 및 시험실, 인증 시험실, 전기차 충전기 시험동, 연구실 등의 테스트랩을 갖추고 있다.
한국은 BMW 그룹에서 5위에 해당하는 큰 시장인 만큼, 보다 최적화된 차량을 선보이기 위해 인증 업무에 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제품 개발 업무도 수행한다. 국내 소비자의 요구사항 및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넓히는 연구활동과 독일 본사의 설계 및 엔지니어링 부서와 협력해 내비게이션, 언어, 음성 인식, UI, 연결성, 충전, 운전자 지원 시스템 등 높은 수준의 현지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 한국 부품 기업과 적극적 협업
새 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에는 신차나 신기술에 대한 아이디어 구상, 경험 가능한 혁신, 한국 내 파트너와의 협력의 역할 등을 하는 ‘BMW 테크놀로지 오피스’가 자리잡는다. BMW 그룹 테크놀로지 오피스 아시아 태평양 소속인 한국 BMW 테크놀로지 오피스는 시제품을 구상하거나 신기술을 BMW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한국의 자동차 관련 기술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BMW 스타트업 개러지’도 만든다. BMW 그룹은 자동차 분야의 기술을 발전시키거나 판로를 만들고 싶은 테크 관련 스타트업을 BMW 스타트업 개러지 통해 지원한다. 현재 독일, 미국, 중국, 이스라엘, 일본, 한국 등 6개국에서 운영하고 있다.
한편 BMW 그룹 코리아는 현재 판매 차량에 장착한 다양한 부품들과 더불어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신소재, 제조공정 기술 등 자동차 산업과 관련한 다양한 한국 기업들을 BMW 그룹 본사에 소개하고 있다. 2023년 BMW 그룹은 무려 6조5350여억 원에 달하는 한국 협력업체의 부품을 구매했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부품 구매 누적액은 30조7800여억 원에 이른다.
원성열 스포츠동아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