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예능프로그램 ‘푹 쉬면 다행이야’(이하 ‘푹다행’)는 ‘섬통령’ 안정환이 무인도 폐가를 고쳐 시청자를 초대하는 ‘0.5성급 무인도 체크인 리얼리티’다. 첫 방송에서는 CEO 안정환과 일꾼 붐, 김대호 그리고 셰프 이연복이 0.5성급 무인도에 체크인하는 시청자를 맞이한다. 스튜디오에는 붐, 브라이언, 윤태진, NCT 도영이 출연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시청자 손님들의 첫 무인도 체크인을 앞두고 CEO 안정환은 “비록 물도 전기도 없는 0.5성급 시설이지만, 셰프만은 5성급”이라고 자신한다. “손님이 체크인 여부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셰프”라는 그의 철학이 반영된 것. 그의 자신감이 무색하지 않게 대한민국 최고의 중식대가 이연복이 셰프로 0.5성급 무인도를 찾는다.
셰프까지 온 뒤, 호텔 임직원들은 식재료를 구하기 위해 바다로 나선다. 하지만 물때가 맞지 않아 빠지지 않은 물 때문에 식재료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전언. 이때 새 일꾼 김대호는 “사실 잠수가 특기”라며 ‘머구리’(잠수를 전문으로 물질하는 남자)로 변신한다.
모두의 기대를 등에 업고 바다에 들어간 김대호. 탁한 바닷속 상황 때문에 시야 확보가 어렵긴 마찬가지였는데.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도전한 그의 첫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 결과는 어땠을지 궁금해진다.
머구리 김대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손님들이 배불리 먹기에는 식재료가 부족했다는 후문. 마음대로 풀리지 않는 상황에 안정환은 “축구 경기가 3분 남았을 때 1:0으로 지고 있는 스트라이커의 기분”이라며 초조한 마음을 표현한다. CEO 안정환의 위기관리 능력이 필요한 순간, 그는 어떻게 이 위기를 극복했을까.
29일 밤 9시 첫 방송.
사진제공 | MBC ‘푹 쉬면 다행이야’
고영준 동아닷컴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