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유럽 3개 도시 순방길 올라

입력 2024-05-19 17: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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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사진제공|부산시

글로벌 허브도시 도약 기반 강화
문화·경제교류 촉진… 상생·협력 기회 모색
박형준 부산시장이 19일부터 유럽 3개 도시 이탈리아 제노바, 스페인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순방길에 오른다고 밝혔다.

글로벌 허브도시 도약 기반 확충을 위해 5박 7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순방에서 박형준 시장은 먼저 이탈리아 제노바시와의 신규 우호협력도시 체결한다.

아울러 자매도시 바르셀로나와의 관계를 강화해 실질 문화·경제교류를 촉진하며 시와 스페인 지자체 간 상생과 협력의 기회를 모색하는 것을 목표로 활발한 도시외교 활동을 펼친다.

20일(현지시간) 박형준 시장은 마르코 부찌 제노바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해양·항만뿐 아니라 투자통상, 관광, 문화, 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오후 제노바항만청을 방문해 항만 협력을 논의하고 매년 200만명 이상의 크루즈 승객이 이용하는 제노바항의 크루즈 터미널 시설을 둘러본다.

이어 박 시장은 21일 바르셀로나시청을 방문해 자우마 콜보니 바르셀로나 시장과 면담하고 자매도시 관계 강화 공동선언문 서명 등을 통해 지난 1983년 자매결연 체결 후 40년간 이어져 온 따뜻한 우정을 한층 더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바르셀로나와 디지털 혁신, 예술·문화콘텐츠 등 신규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게 된다.

22일에는 바르셀로나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스페인 GDP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이른바 남유럽의 경제 모터라 불리는 바르셀로나를 비롯한 카탈루냐 지방과의 경제협력에 대해 논의한다.

23일 오전에는 UN 산하 관광 분야 국제적인 선도기구인 세계관광기구와 협력사업 추진을 통해 국제관광도시 시의 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공동협력 의향서를 체결한다.

이어 같은 날 오후에는 마드리드상공회의소에서 부산-마드리드 경제·투자 협력 포럼에 참석한다. 박 시장은 이날 포럼에서 “도시 기반 시설, 관광, 고부가가치 산업 등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부산과 마드리드 간 경제적 성장을 가속화할 다양할 기회를 모색하길 기대한다”고 전할 예정이다.

24일 오전 박 시장은 스페인의 수도이자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 세계적인 축구 클럽의 도시 마드리드시 시장 호세 루이스 마르티네즈-알메이다와 만나 전날 개최된 경제협력 포럼에 이어 지역기업의 마드리드 진출 도움을 부탁하며 부산-마드리드 간 문화·경제 교류의 시발점을 내딛는 계기로 삼게 된다.
박형준 시장이 이번 순방을 통해 만나는 주요 인사는 3개 도시 시장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핵심 인물들이다.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알리는 박 시장의 ‘시정세일즈 활동’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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