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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K리그1 2024’의 막이 오른 지 3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벌써 감독 3명이 팀을 떠났다.
전북 현대를 이끌던 단 페트레스쿠 감독(57·루마니아)이 지난달 6일 자진 사임하면서 ‘감독 잔혹사’가 시작됐다. 지난 시즌 도중 김상식 감독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은 뒤 불과 1년만이다. 지난 시즌 4위에 이어 올 시즌에도 부진이 계속됐다. 전북은 제주 유나이티드와 5라운드 원정경기(0-2 패)까지 3무2패에 그치며 하위권으로 떨어졌고, 결국 페트레스쿠 감독이 짐을 쌌다. 새 사령탑을 물색해온 전북은 이달 27일 김두현 감독(42)을 선임했다.
대구FC 최원권 감독(43·현 베트남대표팀 수석코치)도 지난달 19일 사퇴했다. 지난해 대구를 6위로 올려놓았지만, 올해는 좀처럼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스스로 책임을 지고 떠났다. 대구는 홍익대를 7년간 이끌던 박창현 감독(58)에게 팀을 맡겼다.
2022년 대전하나시티즌을 8년 만에 K리그1로 승격시켰던 이민성 감독(51)도 씁쓸한 결말을 맞았다. 승격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 화끈한 공격축구로 주목받았지만, 올 시즌 최하위권을 전전했다. 끝내 이 감독은 이달 21일 대전하나와 결별했다. 구단은 이 감독의 배턴을 이어받을 후임자를 찾는 중이다.
‘사령탑 교체’는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가장 빠르게 쇄신할 수 있는 방법이다. 새로운 지도방식과 전술이 도입되고,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선수들도 새 희망을 품는다. 기존의 주전자원들도 자극을 받는다. 이 같은 동기부여의 영향으로 감독이 바뀐 직후에는 팀 성적이 급상승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사령탑만 바꾸는 게 아니라 선수단의 문제점을 정확히 진단하고 보완해야 한다. 최근 감독을 바꾼 K리그 모 구단 관계자는 “새 감독이 오면 추구하는 선수 스타일이 이전과 다른 법이다. 부족한 포지션을 파악하고 여름이적시장에 필요한 자원을 영입하는 구단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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