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알카라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테니스 ‘빅3’ 이후의 최강자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이는 카를로스 알카라스(21, 스페인)가 개인 통산 첫 프랑스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알카라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와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을 가졌다.
이날 알카라스는 무려 4시간 19분의 혈투 끝에 츠베레프에 세트 스코어 3-2(6-3 2-6 5-7 6-1 6-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알카라스는 자신의 프랑스오픈 첫 우승이자 통산 3번째 메이저대회 정상 등극을 이뤘다. 그랜드슬램에는 호주오픈만 남겼다.
카를로스 알카라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알카라스는 메이저대회 결승전 승률 100%를 유지했다. 알카라스는 이번 우승으로 상금 240만 유로
알카라스는 이번 우승으로 상금 240만 유로(약 35억 8천만 원)를 받는다. 또 알카라스는 이번 우승으로 세계랭킹 3위에서 2위로 올라선다.
반면 츠베레프는 앞서 2021년 대회부터 3회 연속 준결승에서 탈락한 끝에 첫 결승 진출을 이뤘으나, 결국 무릎을 꿇었다.
카를로스 알카라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알카라스는 3세트 한때 5-2로 앞섰으나, 이후 무려 5게임을 연속으로 내준 끝에 패했다. 츠베레프의 세트 스코어 2-1 역전.
하지만 알카라스가 흔들린 것은 3세트까지였다. 알카라스는 4, 5세트에 부활했다. 츠베레프에게 단 1게임씩만 내주며 연속으로 세트를 가져온 것.
카를로스 알카라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