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의료원, 김부섭 현대병원장으로부터 전동식심폐인공소생기 기증받아

입력 2024-06-1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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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10대 기증, 서울병원과 광명병원 각각 5대씩 배분 예정
5일 중앙대광명병원 5층 대회의실에서 진행한 전동식심폐인공소생기 기증식   사진|중앙대광명병원

5일 중앙대광명병원 5층 대회의실에서 진행한 전동식심폐인공소생기 기증식 사진|중앙대광명병원


중앙대의료원(의료원장이철희)은 김부섭 현대병원장으로부터 전동식 심폐인공소생기를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기증식은 5일 중앙대광명병원 5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중앙대의료원 이철희 의료원장과 광명병원 정용훈 부원장 등과 김부섭 현대병원장과 조진경 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심폐소생술은 환자의 생존과 예후에 직결되며, 성공적인 소생술을 위해서는 효과적인 흉부압박이 필수적이다. 병원에서도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는데 이때 시행하는 수기흉부압박은 각 개인의 근력, 피로도, 압박의 속도 등에서의 차이가 있어 흉부압박의 효과에도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전동식심폐인공소생기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한 기기다. 일정한 강도의 지속적인 압박을 통한 흉부압박의효율성과 안정성, 의료진의 피로 요인 감소, 용이한 환자이송 등의 장점이 있다. 김부섭 병원장은 총 10대의 전동식심폐인공소생기를 기증했으며, 의료원은 서울병원과 광명병원에 각각 5대씩 배분할 예정이다.

김부섭 병원장은 1981년 중앙대학교 의과대학에 입학해 동 대학에서 석,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중앙대병원에서 인턴과 레지던트를 수료하고 1998년 남양주에 현대병원을 개원했다. 중앙누적 기부액과대학 11기로 중앙 메디컬 이노베이션 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아 중앙대의료원과 중앙대학에 누적기부액 55억원을 기록했다.

김부섭 현대병원장은 “심폐소생술은 대중들에게도 잘 알려져있지만, 실제로 행하는 것은 체력적으로매우 힘들다”며 ”전동식심페인공소생기를 통해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것은 물론, 현장 의료진의 고충도 해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철희 중앙대의료원장은 “의료진들의 고생을 덜어주기 위한 김부섭 병원장님의 세심한 마음에 깊은 감동을 느낀다”며 “여러모로 의료환경이 어려워지고 있지만, 중앙대의료원이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김재범 스포츠동아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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