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가홍보전략을 세계에 소개하는 한국 홍보영상 제작 및 배포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대한민국 국가 홍보 전략을 전 세계에 소개하는 한국 홍보 영어 영상을 제작, 배포한다.
반크는 “한류 콘텐츠를 통해 한국에 관심이 있는 외국인 한류 팬이 2억 명을 돌파한 상황에서 전 세계인에게 한국이 어떤 나라인지를 보여주는 한국 정부 차원의 국가 홍보 영상이 없다는 것에 큰 문제 의식을 느끼고 있다”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한국 정부,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국가유산청, 각 시•도 지자체 등이 분산돼 한국 홍보 콘텐츠를 제작해
해외에 한국을 알리는 상황에서, 세계인들은 한국이 추구하는 나라는 도대체 어떤 나라인지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반크는 전 세계인들이 한국에 대한 정보를 얻는 방송, 신문, 세계사 교과서, 백과사전, 인터넷, 소셜 미디어, 여행 안내책, 영화, 드라마에서 한국에 대한 제대로 된 정보를 소개하지 못하고 왜곡하며 잘못 소개된 것이 많은 상황에서 한국이 국제사회에 올바른 국가 이미지를 정립해서 알려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문제는 과거 한국이 세계인들에게 관심을 얻지 못했던 시기에는 한국의 국가 홍보 전략이 없어도 큰 문제가 없었지만 지금은 한국이 선제적으로 세계인에게 한국이 어떤 나라였고, 어떤 나라를 지향하는지를 보여주지 못하면 한류를 통해 높아진 세계인의 관심을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국가 이미지로 승격시키지 못하고, 모래 위에 성처럼 사라지게 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주요 선진국들은 국가 이미지를 통합해 세계인들에게 선진국의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알려 국가 경쟁력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에 반크는 전 세계인에게 한국은 어떤 나라였고, 현재 어떤 나라이며, 앞으로 어떤 나라를 추구하는지를 담은 5분 길이의 한국 홍보 영상을 영어 전문 성우의 목소리로 담아 전 세계인에게 소개한다.
영상은 ‘대한민국’이며 한국을 ▶“기적”의 나라, “저력”의 나라 ▶“전통”의 나라, “창조”의 나라 ▶“대륙”의 나라, “해양”의 나라 3가지로 나누어 소개한다.
첫번째 한국 홍보 전략은 “기적”의 나라 “저력”의 나라이다.
한국이 1950년 전쟁으로 폐허가 된 땅, 1인당 국민소득 50달러,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였음을 소개한다.
“전쟁으로 폐허가 된 이 나라가 다시 원래의 모습을 찾기 위해서는 100년이 걸릴 것이다(맥아더)”.
“35년간 일본의 식민지에, 남북 간 이념 대립에, 이제는 전쟁까지 하는 이 나라가 제 발로 서기를 바라느니 쓰레기 더미에서 장미꽃이 피는 것을 바라겠다(영국 외신)”.
하지만 이 나라는 세계 2차대전 후 독립한 80여 개 나라 중에서 유럽연합 수준의 경제성장과 민주주의를 동시에 달성한 유일한 나라로 성장했으며, 2019년 식민지를 경험한 국가로서 최초로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인구 5000만 이상만 가입되는 30-50클럽에 가입한 사실을 소개한다.
사람들은 이야기한다.
서구 선진국이 300년에 걸쳐 이룩한 경제발전, 민주화를 불과 반세기 만에 성취한 이 나라의 역사는 현대 인류 역사의 ‘기적’이라고.
하지만 이 나라 사람들은 말한다.
이 나라의 성취는 우연히 일어난 ‘기적’이 아니라, 바로 오랜 역사의 토양 위에 자라난 ‘저력’ 이라고.
두번째 한국 홍보 전략은 “전통”의 나라 , “창조”의 나라이다.
이 나라는 오천년의 역사 속에 500년 이상 지속된 왕조가 여러 번 등장하는 “전통”의 나라임을 강조한다.
대한민국 이전 조선왕조 500년, 조선왕조 이전 고려왕조 500년, 고려왕조 이전 통일신라 1000년, 통일신라 이전 고구려 700년, 백제 700년.
BC 2333, 이 나라 최초 왕국 고조선의 꿈 ‘홍익인간’.
이 나라는 유구한 “전통”의 역사속에서 세계 유일의 “창조”를 만들어냈다.
1377년, 금속활자로 만든 책, 직지. 이 나라는 1천년 동안 인류를 바꾼 가장 위대한 발명으로 꼽히는 금속활자를 서양보다 먼저 창조해 책을 인쇄하고 보급했다.
1443년, 이 나라의 최고 통치자, 세종대왕은 자신의 백성을 사랑해서 직접 문자를 창조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적인 창조물로 평가받는 이 나라의 문자는 오늘날 이 나라가 정보통신대국이 되는 데 기여했다.
세번째 한국 홍보 전략은 “대륙”의 나라 “해양”의 나라.
100년 전 대륙과 해양이 만나는 이 나라는 제국주의 침략, 식민지, 전쟁으로 폐허가 된 땅이었다. 청일 전쟁, 러일 전쟁, 중일 전쟁, 태평양 전쟁, 한국 전쟁.
사람들은 이야기한다.
반도라는 이 나라의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이 나라는 대륙과 해양 사이에서 끊임없이 고통받으며 국운이 사라질 것이라고.
하지만 이 나라 사람들은 말한다.
세계지도를 뒤집어보라고. 세상을 향해 솟구쳐 올라가는 이 나라의 힘찬 기운을 볼 수 있다고.
반도 국가였던 그리스와 이탈리아에서 서양 문명의 중심인 그리스와 로마가 창조되었듯 반도 국가였던 이 나라에서 아시아 중심 국가가 창조될 것이라고.
이 나라는 유라시아 대륙의 끝이 아닌, 태평양 바다의 시작이고, 대륙과 해양을 연결해 아시아의 중심, 동북아의 관문이라고.
전 세계 모든 이들과 꿈과 우정을 나누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반크는 이번에 제작한 영상에서 대한민국 국가 홍보 전략을 세계인에게 한국이 “기적”의 나라 “저력”의 나라, “전통”의 나라 “창조”의 나라, “대륙”의 나라 “해양”의 나라임을 소개하며 이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임을 보여준다.
한국이 국제사회에 각각 “기적”, “저력”, “전통”, “창조”, “대륙”, “해양”으로 인식된 분산된 국가 이미지를 하나로 통합하여, 새로운 국가 이미지를 창조함으로서 한국의 국가 경쟁력을 높여나가고자 한다.
이를 통해 전 세계 2억 명 한류 팬 시대에 대중문화 한류 중심의 일방적인 대한민국 알리기를 벗어나 오늘날 전 세계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수 있는 한국의 정치•경제 발전상, 한국의 역사와 문화 토양 위에 자라난 창조의 이미지, 더 나아가 지정학적으로 나타나는 한국의 부정적인 국가 이미지를 탈피해서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나가고자 한다.
반크는 이번에 제작된 한국 홍보 영상을 반크에서 진행하는 디지털 외교관, 글로벌 한국홍보대사를 통해 세계에 알리고 반크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국내외 다양한 기관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