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일, 기존 수→ 월요일로 변경
단독주택·상가 지역 대상 진행
부산 기장군 ‘투명페트병 배출 지정 요일제’ 안내문. (사진제공=부산 기장군)

부산 기장군 ‘투명페트병 배출 지정 요일제’ 안내문. (사진제공=부산 기장군)


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이 올해부터 시행하는 ‘투명페트병 배출 지정 요일제’ 정착을 위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투명페트병을 분리 배출하면 해외에서 수입하는 연 7만 8000톤의 고품질 재활용 원료 대부분을 대체할 수 있고 가공을 거쳐 재활용 용기, 의류, 가방, 신발 등으로 재사용할 수 있다.

이에 군은 투명페트병 재활용률 제고를 위해 올해부터 기존 투명페트병 배출일을 수요일에서 월요일로 변경하면서 플라스틱과 투명페트병의 혼합배출을 사전에 방지하고 있다.

또한 군은 지난해 말부터 군 홈페이지, SNS, 군보, 보도자료 배포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지속적인 홍보를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잘못 배출된 투명페트병은 수거를 유예하고 ‘투명페트병은 월요일에 배출해달라’는 스티커를 부착하면서 적극적인 계도 활동을 진행 중이다.

군은 지난 6개월 동안 분리배출에 대한 군민 인식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보고 ‘투명페트병 배출 지정 요일제’가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정종복 군수는 “투명페트병 분리 배출은 환경보호를 위해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작지만 큰 실천”이라며 “군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투명페트병 배출 지정 요일제’는 단독주택과 상가 지역 대상으로 하며, 매주 월요일 20시 이후부터 투명페트병의 내용물을 모두 비우고 라벨을 제거한 후 찌그러뜨리고 뚜껑을 닫아 투명비닐에 담아 배출하면 된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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