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한드로 소토레예스 페루 국회의장이 하나님의 교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에게 국회 훈장(단체상, Comendador)을 수여했다. 사진제공 |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25년간 페루 전역서 긴급구호‧환경보호 등 1350여 회 봉사, 국가 발전과 화합 기여
“하나님 사랑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발전과 평화로운 미래 만들어갈 것”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남미 페루에서 국회 최고상인 ‘국회 훈장(단체상, Comendador)’을 현지시간 25일 수훈했다. 단체로서 가장 높은 영예로, 종교단체가 받은 것은 하나님의 교회가 처음이라고 한다. 25년간 페루 전역에서 긴급구호, 빈곤‧기아 해소, 건강‧보건, 환경보전, 문화소통 등 다방면에서 지속적이고 헌신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며 국가의 발전과 성장, 화합에 기여한 공로다. 하나님의 교회는 지난 6월까지 페루에서만 연인원 약 11만 명이 총 1350여 회 봉사를 실행한 것으로 알려졌다.“하나님 사랑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발전과 평화로운 미래 만들어갈 것”
오후 3시 수도 리마의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알레한드로 소토 레예스 국회의장이 하나님의 교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에게 훈장과 훈장증을 수여했다. 소토 레예스 국회의장은 연설을 통해 “하나님의 교회가 이타적 마음을 바탕으로 페루 전역에서 헌신적인 봉사를 펼쳐왔다. 우리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들의 활동이 국가적으로 높은 평가와 인정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르투로 알레그리아 가르시아 국회 제1부의장은 “하나님의 교회가 페루에서 행한 모든 활동에 큰 경의를 표한다. 페루 국민들을 위한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축하했다.
시상식 후 하나님의 교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와 알레한드로 소토 레예스 페루 국회의장(가운데)을 비롯한국회의원, 국회 관계자, 페루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지난 60년간 하나님의 교회는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전 세계 많은 이웃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해왔다. 설립 60주년이 되는 중요한 시점에 페루 국회 훈장을 받게 되어 더욱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발전과 평화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페루를 비롯한 전 인류 사회에 기여하고 여러분과 함께 성장하는 하나님의 교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 훈장 수상 후 하나님의 교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을 기반으로지속가능한 발전과 평화로운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훈은 1998년 페루에 처음 하나님의 교회가 세워진 이래 한결같이 전개해온 인도적 활동에 대한 공적과 더불어 이들의 활동을 지켜본 현직 국회의원 3명과 시장 및 구청장 82명의 추천을 받아 이뤄졌다. 그동안 페루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은 재해복구 및 구호품‧ 성금 지원, 환경정화‧ 나무심기, 헌혈행사, 취약계층돕기, 사회기반시설 지원 등 크고 작은 봉사로 사회에 희망을 전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 자원봉사 문화를 확산하는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시상식 이후 하나님의 교회 메시아오케스트라와 중창단의 공연이 이어져 참가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페루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아레키파주 아레키파의 지역생태공원에 나무 3000그루를 심었다.
페루를 포함해 전 세계 175개국에 7500여 교회가 있는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 설립 60주년을 기념해 ‘전 세계 희망챌린지’를 전개하고 있다. 희망챌린지는 ‘위기에 처한 지구촌에 희망을 전하자’는 취지로 펼치는 하나님의 교회의 범세계적 사회공헌활동이다. 국제사회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발걸음을 맞춰 기후변화 대응, 빈곤·기아 해소, 교육지원, 건강·보건 증진, 지속가능 안전사회 조성, 평화·포용·연대 6대 분야에서 활동한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 |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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