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쇼박스
1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7일 개봉한 ‘리볼버’가 첫 주말인 9일부터 11일까지 11만 6119명을 모아 주말 박스오피스 4위에 이름을 올리는 데 그쳤다. 같은 날 개봉해 주말 동안 26만 명을 모은 어린이 애니메이션 ‘사랑의 하츄핑’ 뿐만 아니라 3주나 먼저 개봉한 애니메이션 ‘슈퍼배드4’에도 순위가 밀리는 굴욕적인 첫 주 순위를 기록했다. 시사회를 포함한 누적관객수 역시 19만 3507명으로 20만 관객도 넘지 못했다.
관객의 냉혹한 평가 속에 실관람객 평점인 CJ CGV 골든 에그 지수도 현재 상영 중인 영화 중 최하점인 72%을 기록 중이다. 이런 가운데 실시간 예매율 역시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어 순위 반등은 힘들 전망이다. 더욱이 14일 ‘행복의 나라’, ‘빅토리’, ‘애이리언: 로물루스’ 등 신작이 쏟아지며 손익분기점(140만 명) 돌파도 사실상 불가능해진 모양새다.
전도연과 ‘무뢰한’을 함께 했던 오승욱 감독이 재회한 ‘리볼버’는 큰 대가를 약속받고 비리를 뒤집어쓴 채 교도소에 수감된 전직 경찰 수영이 출소 후에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자, 목표한 바를 이루기 위해 거침없이 나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액션이다. 전도연을 비롯해 임지연, 지창욱 등이 출연한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