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관광허브도시’ 부산시, 해외관광객 300만명 유치 비전 발표

입력 2024-08-14 08:4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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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케이션·미식 활용 콘텐츠 개발
교통망·디지털 환경도 개선 나서
지난 13일 열린 제19차 부산미래혁신회의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시)

지난 13일 열린 제19차 부산미래혁신회의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글로벌 관광허브도시 도약을 위한 비전과 전략을 발표하고 오는 2026년까지 해외관광객 300만명 유치한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부산시는 지난 13일 송도 윈덤 그랜드 부산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제19차 부산미래혁신회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글로벌 관광허브도시 도약을 위한 비전과 전략이 발표됐다. 해외관광객 300만 시대를 이끌기 위한 구체적 추진방안을 관광 분야 민·관·학계 전문가들을 초청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시가 발표한 ‘글로벌 관광허브도시 도약을 위한 비전과 전략’은 ‘해외관광객 300만 시대, 글로벌 관광허브도시 부산 도약’을 비전으로 총 5개 전략 15개 과제로 구성됐다.

첫 번째 전략은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관광매력 도시 조성을 목표로 부산만이 가지는 ‘하이엔드 관광 콘텐츠’ 집중 육성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문화관광 도시 ▲글로벌 워케이션 도시 ▲글로컬 야간관광 도시 ▲글로벌 미식관광 도시를 세부 과제로 삼아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도약할 방침이다.

두 번째 전략은 ‘글로벌 도시관광 선도적 역할’을 목표로 대한민국 제1호 국제관광도시로서 외연 확장을 도모한다. 유엔세계관광기구와의 파트너십 강화, 관광서밋부산 개시, 글로벌 관광진흥기구(TPO) 혁신 역량 강화를 통해 도시관광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세 번째 전략은 대한민국 제1호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글로벌 해양관광 도시’ 기반 구축이다.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정부 공모(1조원 규모)에 적극 대응하고 수륙양용투어버스, 해상택시 등 신(新) 해상관광 콘텐츠를 본격 도입할 계획이다.



네 번째 전략은 세계적 수준의 편안한 관광환경 조성을 위한 ‘글로벌 관광수용태세’ 확립이다. 세계적 수준 관광인프라와 개방적이고 친화적인 여행환경 조성을 위해 디지털 관광환경 개선, 외국인 전용 ‘비짓부산패스’ ‘부산페이’ 활성화, 부산시티투어버스 노선 다양화 등을 추진한다.

마지막 전략은 ‘부산형 특수목적관광(SIT) 도시’로 변모하기 위한 경쟁력 확보다. 시는 마이스산업 기반 시설 조성 부산형 마이스 콘텐츠 육성, 글로벌 의료관광 허브도시 조성 등 세부과제를 마련하고 마이스·의료관광산업의 세계적 경쟁력 확보를 통한 마이스 도시 세계 10위권 진입, 외국인 환자 3만명 유치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한다.

박 시장은 “부산만의 최상급(하이엔드) 콘텐츠를 육성하고 세계적인 도시관광 선봉 역할을 통해 오는 2026년까지 외국인 관광객을 300만명 이상으로 끌어올려 글로벌 관광허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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