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한 가족이 등장한다.
10월 9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극본 홍시영 연출 김승호) 제작진은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조립식 가족’은 10년은 가족으로 함께 했고, 10년은 남남으로 그리워했던 세 청춘이 다시 만나 펼쳐지는 로맨스다. 배우 황인엽, 정채연, 배현성, 최원영, 최무성 등이 출연한다.
28일 공개된 티저 영상은 가족 홍일점이자 ‘사랑둥이’ 막내 윤주원(정채연 분)과 김산하(황인엽 분), 강해준(배현성 분), 윤정재(최원영 분), 김대욱(최무성 분)의 개성 넘치는 프로필을 조명한다. 조금은 독특한 가족의 형태에 대화방 이름을 썼다 지웠다 하던 윤주원은 마침내 ‘조립식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가족을 초대한다.
대화방을 개설하자마자 대뜸 사고를 쳤냐고 묻는 김산하와 단체 대화방의 개설 이유를 묻는 강해준, 그리고 두 사람의 말문을 막는 윤주원의 대화 내용에는 ‘현실 남매’ 느낌이 담긴다. 윤정재와 김대욱도 세 아이의 대화에 자연스럽게 합류하며 가족의 정을 보여준다.
가족의 일상적인 대화가 오가는 가운데 윤주원은 “됐고, 나 할 말 있어”라며 “10월 9일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하루에 2개씩 몰아볼 수 있는 진짜 재밌는 게 오거든”이라는 들뜬 메시지를 보내 시선을 잡아끈다. 온기 폴폴 한솥밥 로맨스를 그린 ‘조립식 가족’이 매주 수요일 2회씩 연속으로 공개된다.
JTBC는 수요드라마 편성 이유와 기대 효과도 언급했다. JTBC는 “최근 OTT 활성화에 따른 프로그램 유통 창구 다양화와 다시보기, 몰아보기로의 시청 행태 변화로 개별 프로그램의 경쟁력이 우선되고 있다”며 “드라마 자체에 대한 몰입을 극대화할 수 있는 연속방송 편성으로 고정 시청층을 최대한 확보하는 ‘락인효과’(lock-in effect)를 구축하고, 이를 화제성으로까지 전략적으로 활용하고자 한다”고 편성 전략을 바꾼 이유를 설명했다.
‘조립식 가족’은 10월 9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된다. 매주 2회 연속 방영될 예정이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