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의 50-50클럽 달성이 유력한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후반기 들어 놀라운 주루 센스를 보이고 있다.
오타니는 29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130경기에서 타율 0.295와 42홈런 95타점 104득점 152안타 42도루, 출루율 0.380 OPS 0.999 등을 기록했다.
홈런 42개가 놀라운 것은 아니다. 오타니는 지난 2021년에 46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타자에만 전념하는 오타니의 홈런이 늘어나도 크게 이상할 것이 없다.
놀라운 것은 도루. 도타니는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6시즌 동안 86도루 33실패를 기록했다. 이에 성공률은 72.3%에 불과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물론 타자에만 전념하고 있기 때문에 체력적인 여유가 있을 수 있다. 더 놀라운 것은 성공률. 오타니는 도루 42개를 성공시키는 동안 실패가 4번에 그쳤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즉 후반기에 19차례 도루를 성공시키는 동안 실패는 단 1번. 성공률이 95%에 달한다. 이는 전반기 23도루 3실패를 크게 뛰어넘는 것.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러한 점이 오타니의 50-50 달성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것. 특히 도루는 안타와 볼넷 등으로 출루하지 않더라도 추가할 수 있다.
또 홈런은 오타니 최고의 장점 중 하나. 남은 시즌 동안 3경기에 1개씩을 추가하면 충분히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의 50-50을 달성할 수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