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리단길에 전통과 현대 공존…체험 기능 강화
CJ올리브영 경주황남점에서 K-뷰티를 체험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들. 사진제공|CJ올리브영
CJ올리브영이 최근 경북 경주시 황리단길에 한옥 매장인 ‘경주황남점’을 개점했다.
215㎡ 단층 규모다. 대릉원과 첨성대 등이 인접해 있는 황리단길 거리와 조화를 이루도록 한옥 건축 양식을 차용했다. 본래 건물에 있던 기와지붕과 서까래는 그대로 유지하고, 매장 내·외부를 회색과 흰색 등 무채색으로 꾸며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분위기를 자아냈다.
매장 크기와 맞먹는 165㎡ 면적의 마당이 눈에 띈다. 관광 목적으로 황리단길을 찾는 고객이 많다는 점에 착안, 매장에 체류하며 휴식을 취하도록 기획했다. 인증샷을 찍을 수 있도록 독특한 디자인의 토우를 거울과 함께 진열했다
이번 경주황남점 오픈을 기해 비수도권에서 특화 매장을 늘려,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한다. 또 전국 각지에 K-뷰티 체험 기능을 강화한 매장을 지속 선보이며 방한 관광객의 발길을 이끈다.
회사 측은 “내·외국인의 발길을 이끄는 랜드마크 매장을 비수도권으로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이라며 “여행지에 대한 추억과 함께, K-뷰티 트렌드도 만날 수 있도록 매장 체험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