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슬레헬스사이언스 제품 모아
-현대百 목동점에 ‘토탈숍’ 선봬
-3년 내 그룹 역량 결집한 플랫폼
-신제품 공동 개발 론칭 등 추진
-현대百 목동점에 ‘토탈숍’ 선봬
-3년 내 그룹 역량 결집한 플랫폼
-신제품 공동 개발 론칭 등 추진
![현대백화점그룹이 네슬레헬스사이언스와의 협업을 통해 헬스케어 사업 확대에 드라이브를 건다. 회동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 사장(오른쪽)과 애나 몰 네슬레헬스사이언스 CEO. 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24/09/10/130015652.1.jpg)
현대백화점그룹이 네슬레헬스사이언스와의 협업을 통해 헬스케어 사업 확대에 드라이브를 건다. 회동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 사장(오른쪽)과 애나 몰 네슬레헬스사이언스 CEO. 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그룹이 네슬레헬스사이언스와의 협업을 통해 헬스케어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네슬레헬스사이언스는 네슬레그룹의 건강기능식품 등 영양 분야의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전 세계 연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건강기능식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11월 목동점에 ‘네슬레 토탑숍’ 오픈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현대백화점그룹 지주사) 사장과 애나 몰 네슬레헬스사이언스 CEO는 최근 서울 대치동 소재 본사에서 회동을 갖고, 사업확대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먼저 판매·유통채널 확대에 속도를 낸다. 기존 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 현대면세점 등 그룹 내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네슬레헬스사이언스 제품을 판매하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다양한 형태의 판매·유통 플랫폼을 선보인다.
첫 단추로 11월 네슬레헬스사이언스의 건강식품 브랜드랄 한곳에 모아 판매하는 전문매장(가칭 ‘네슬레헬스사이언스 토탈숍’)을 현대백화점 목동점에 선보인다. 또 3년 내 그룹의 헬스케어 역량을 결집시킨 종합 헬스케어 플랫폼을 오픈한다. 연내 오픈하는 네슬레헬스사이언스 토탈숍의 업그레이드 버전의 복합 매장을 추구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네슬레헬스사이언스와의 협업을 통한 신제품 공동 개발도 추진한다. 자사 종합헬스케어 기업인 현대바이오랜드가 보유하고 있는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 원료 발효율피추출물과 발효우슬등복합물 등을 네슬레헬스사이언스가 가공해 신제품을 론칭하는 게 핵심이다.
회사 측은 “혈당 관리·체지방 감소 등 건강 관리 트렌드에 부합하는 다양한 원료 가공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바이오랜드와 구미(젤리)형·복합형(캡슐과 액상을 결합한 형태)·필름형 등 다양한 제형의 건강기능식 생산이 가능한 네슬레헬스사이언스가 협업해 부가가치가 높은 신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했다.
●2030년까지 매출 4000억 원 목표
네슬레헬스사이언스와의 긴밀한 협업을 지속해 그룹의 신수종 사업인 헬스케어 사업 확장에 가속페달을 밟는다는 방침이다. 그룹 내 제조 및 유통 플랫폼과의 높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으로, 신규 유통채널 및 브랜드 유치 확대를 바탕으로 지난해 약 1500억 원 규모인 헬스케어 사업 관련 매출을 2030년까지 4000억 원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 사장은 “네슬레헬스사이언스와의 협력 강화가 그룹의 헬스케어 사업을 확장하고 도약하는 데 있어 큰 발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애나 몰 네슬레헬스사이언스 CEO는 “한국 시장에서 네슬레헬스사이언스의 헬스케어 사업 확장과 고도화를 위해 현대백화점그룹이 보유한 유통·제조 역량의 중요성을 다시금 확인했다”며 “이번 논의 이후에도 협력 사업이 더 큰 성과를 내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