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MBC
10월 11일 첫 방송하는 MBC 새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얽힌 딸의 비밀과 마주하고, 처절하게 무너져가며 진실을 쫓는다.
한석규와 떠오르는 신예 채원빈이 각각 아빠와 딸로 호흡을 맞추고 의심으로 뒤얽힌 부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티저 영상, 포스터 등 베일을 벗을수록 기대감이 뜨거워지는 가운데, 드라마 메인 포스터가 전격 공개됐다.
메인 포스터는 장태수(한석규)와 하빈(채원빈) 부녀가 서로 대치하는 이미지만으로도 시선을 끈다.
두 사람은 평범한 부녀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단절되고 삭막한 분위기를 뿜어낸다. 마주보고 있지만 거리감이 느껴지는 부녀의 모습이 이들의 멀어진 관계를 보여주는 듯하다.
무엇보다 취조를 하는 것인지 대화를 하는 것인지 모를 태수와 하빈의 모습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부녀가 있는 장소는 경찰서 취조실이 아닌 그들이 살고 있는 집. 태수는 프로파일러가 용의자를 대하듯 딸에게 의심의 촉을 곤두세우고, 하빈은 그 의심의 화살을 온몸으로 받고 있다.
여기에 ‘우리가 저지른 가장 잔인한 의심의 대가’라는 카피는 한 방을 던진다.
태수가 딸 하빈을 의심한 끝에 마주하게 된 진실은 무엇일지, 부녀의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든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