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되는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약칭 ‘한블리’)에서 공개한 CCTV 영상 속에는 차에 기대 있던 한 남성이 차가 출발하면서 뒤로 넘어지는 장면이 담긴다.
제작진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2인 1조로 운영하는 대리운전 측 차량으로, 남성은 대리기사를 호출한 승객이었던 것. 대리기사가 승객 차량을 가지러 간 사이 승객은 잠시 대리운전 차량에 몸을 기댄다. 승객 위치를 파악하지 못한 운전자가 출발하면서 승객은 그대로 도로 위에 넘어지고 만다. 이 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친 승객은 7개월간의 의식 불명 끝에 세상을 떠났다고 해 스튜디오는 슬픔에 잠긴다.
제작진은 유가족을 직접 만나 그날의 정황을 들어본다. 아버지가 혼자 넘어졌다는 연락을 받고 병원으로 달려갔다는 유가족은 사고 며칠 후에서야 정확한 사고 원인을 알게 되었다고 밝힌다. 장기간 입원으로 억대 병원비가 발생했지만, 대리기사 측 보험사의 보험 접수가 어렵다는 의견과 가해자에게 어떠한 사과도 받지 못했다는 사실에 패널들은 충격을 금치 못한다.
이어 이날 추석을 맞아 고속도로와 좁은 시골길에서 발생한 사고를 소개한다. 하이패스 차로 앞 끼어든 차로 인해 발생한 사고부터 고속도로 급차로 변경 후 급제동한 차 때문에 발생한 4중 추돌 사고까지 귀성길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고를 다룬다. 한문철 변호사는 “어느 때보다 양보, 배려, 여유가 중요”라며 안전한 귀성길을 당부한다.
아울러 이날 ‘구독자 233만’ 대한민국 1등 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이 게스트로 등장한다. 빠니보틀은 녹화 전날 취득한 따끈한 1종 대형 운전면허를 공개하며 ‘트럭 로드 트립’에 대한 로망을 밝힌다. 또한 약 72개국 여행지 중 직접 운전했던 여행지를 소개하는 ‘교통 특파원’으로 등극해 다채로운 경험담을 뽐낸다.
방송은 10일 저녁 8시 50분.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