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성록이 군 복무를 마친다.
동아닷컴 취재 결과, 류성록은 26일 만기 전역한다. 지난해 3월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를 통해 입영한 류성록은 18개월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사회로 돌아온다.
수많은 독립영화에 출연해 주목받던 류성록은 독립영화계에서는 꽤 알려진 배우다.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작품은 2020년 tvN 드라마 ‘비밀의 숲2’부터다. 짧은 등장이지만, 강렬한 존재감으로 극 미스터리를 극대화하는데 일조하면서 작품 팬들에게 주목받았다.
드라마 ‘모범택시’,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등을 통해 천천히 배우로서 세계관을 넓혀갔다. 특히 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에서 복수에 눈이 먼 안수호 캐릭터로 열연을 펼쳤다면, 드라마 ‘내일’에서는 ‘아픈 청춘’을 의인화한 것 같은 남궁재수 캐릭터로 시선을 끌었다. 류성록은 각 캐릭터가 지닌 색깔과 사연을 눈빛과 특유의 분위기로 잘 소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역 후 복귀작은 미정이다. 30대 배우로서 보다 성숙된 연기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전역 후 작품을 통해 보여줄 류성록의 여러 캐릭터 연기에 관심이 쏠린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