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현 어도어 사내이사 사진|뉴시스
하이브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향해 사내이사 재선임, 뉴진스 잔여 전속 기간과 일치하는 5년 프로듀싱을 골자로 한 절충안을 제시했다. 25일 오후 어도어 이사회 결의를 통해 도출된 절충안은, 지난 11일 뉴진스가 유튜브에서 가진 ‘기습 입장 발표’ 당시 이들 요구에 대한 답변 시한으로 못박은 날짜를 준수한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는 이날 이사회 개최 사실을 전하며 “민희진 현 사내이사를 재선임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키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어도어는 향후 5년간 민희진 현 사내이사에게 “뉴진스 프로듀싱을 맡아줄 것을 제안한 바 있으며” 이는 ‘여전히 유효하다’ 설명했다.
어도어는 한편, 유튜브를 활용한 그룹 뉴진스의 ‘기습 입장 발표’ 당시 ‘핵심 요구’였던 민희진 사내이사의 ‘대표이사 복귀’에 대해선 “현재로선 수용 불가 하다”고도 전했다.
다음은 어도어가 25일 가진 이사회 결의 내용이다.
어도어는 금일(25일) 이사회에서 민희진 이사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기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하기로 결의하였습니다.
어도어는 앞서 지난 9월11일 오전 민희진이사에게 향후 5년간 뉴진스의 프로듀싱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이미 한 바 있습니다. 5년은 뉴진스와의 계약이 남아있는 기간 전체입니다.
다만 어도어 이사회는 금일 대표이사직 복귀 요구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수용 불가한 것으로 논의했습니다.
뉴진스 제작 담당 PD로서의 지위, 기간과 권한에 관하여 기본적인 보장이 이루어진만큼, 향후 구체적인 조건들에 관해 협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뉴진스 멤버들에게는 금일 이사회에서 논의된 내용과 여러 질의 내용에 대해 이메일로 상세한 답변을 했습니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