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은 25일 오후 자신의 SNS에 “승일아 그동란 너무 수고했어. 너가 쏘아 올린 작은 희망의 공이 많은 사람들이 이어가는 희망의 끈이 되었어”라며 “너가 그렇게 꿈꿔오던 루게릭요양병원이 이제 곧 완공 되는데 그걸 못보여 주는게 너무나 아쉽고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3년간 많이 답답했지 이제 천국에서 마음껏 뛰고 자유롭게 움직여 너한테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지만 나중에 우리 천국에서 만나서 못다한 이야기 다 하자”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승일 승일희망재단 공동대표는 25일 세상을 떠났다. 승일희망재단은 “박승일 공동대표가 향년 53세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소천했다”라고 전했다.
● 이하 션 SNS 글 전문
승일아 그동안 너무 수고했어
너가 쏘아 올린 작은 희망의 공이
많은 사람들이 이어가는 희망의 끈이 되었어
너가 그렇게 꿈꿔오던 루게릭요양병원이 이제 곧 완공 되는데 그걸 못보여 주는게 너무나 아쉽고 미안하다
23년간 많이 답답했지
이제 천국에서 마음껏 뛰고 자유롭게 움직여
너한테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지만
나중에 우리 천국에서 만나서 못다한 이야기 다 하자
승일아 미안하고 벌써 보고싶다
사랑한다 친구야
RIP 박승일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