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차례 붕괴사고…사면 안전성 검토 미실시
전남 여수시 조명연합수군 테마 역사공원 건립과 관련해 부실공사 논란이 제기됐다.
4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완공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지난 2월 붕괴사고가 발생하는 등 2차례의 붕괴사고가 발생해 안전성 검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조명연합수군 테마 역사공원은 여수시가 108억원을 들여 지난 2023년 12월 준공했다.
붕괴사고로 진입로에 있는 사면이 붕괴돼 자갈들이 쏟아졌으며 난간은 크게 흔들리고 산책로 바닥 곳곳에 금이 발생했다.
이뿐 아니라 콘크리트 포장면 아래의 흙도 유실돼 위험에 노출됐다.
공원 조성 부지가 급경사지에 연약 지반이어서 준공 전에도 동일한 위치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했음에도 사면 안전성 검토조차 실시하지 않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으며 송하진 여수시의원은 이와 관련해 지난 9월 6일 임시회에서 문제점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여수시가 이 공원에 백억여 원의 혈세를 투입한 데 이어, 추가로 콘텐츠를 보강하기 위해 수십억 원의 예산을 더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여수|박성화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박성화 기자
여수시청.
전남 여수시 조명연합수군 테마 역사공원 건립과 관련해 부실공사 논란이 제기됐다.
4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완공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지난 2월 붕괴사고가 발생하는 등 2차례의 붕괴사고가 발생해 안전성 검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조명연합수군 테마 역사공원은 여수시가 108억원을 들여 지난 2023년 12월 준공했다.
붕괴사고로 진입로에 있는 사면이 붕괴돼 자갈들이 쏟아졌으며 난간은 크게 흔들리고 산책로 바닥 곳곳에 금이 발생했다.
이뿐 아니라 콘크리트 포장면 아래의 흙도 유실돼 위험에 노출됐다.
공원 조성 부지가 급경사지에 연약 지반이어서 준공 전에도 동일한 위치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했음에도 사면 안전성 검토조차 실시하지 않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으며 송하진 여수시의원은 이와 관련해 지난 9월 6일 임시회에서 문제점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여수시가 이 공원에 백억여 원의 혈세를 투입한 데 이어, 추가로 콘텐츠를 보강하기 위해 수십억 원의 예산을 더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여수|박성화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박성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