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간 협력 통해 미래 꾸릴 것”

‘밴 플리트상’ 수상 후 코리아소사이어티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윤윤수 휠라홀딩스 회장(가운데). 사진제공|휠라홀딩스
윤윤수 휠라홀딩스 회장이 최근 미국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수여하는 ‘밴 플리트상’을 수상했다.
미 8군 사령관으로 한국전쟁 참전 뒤 1957년 코리아소사이어티를 창립한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기 위해 1992년에 제정한 상으로, 한미 관계 증진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한다. 역대 수상자에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윤 회장은 국경을 뛰어넘는 사업 포트폴리오 성장과 확대를 주도한 인물로, 탄탄한 사업을 기반으로 한미 경제 동맹 강화 및 양국 간 협력 증진에 앞장섰다는 평가다. 한미 동맹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카투사 출신으로, 2015년 주한 미 8군 사령부가 수여하는 우수 예비역 카투사 상인 ‘김상원 상’의 첫 번째 수상자로 선정됐다. 2022년에는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 내 ‘추모의 벽’ 설립을 지원했다.
토마스 번 코리아소사이어티 회장은 “아쿠쉬네트와 휠라 부문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한미 경제를 발전시키고, 한미 상호 간 이해·협력 증진에 힘쓴 윤 회장의 공로와 헌신을 높이 평가한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윤 회장은 “글로벌 패션산업의 성장과 번영은 한미 양국 간 끈끈한 유대의 결실 중 하나”라며 “현재 패션업계가 직면한 수많은 문제에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향후 양국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제 사회의 지속가능한 미래를꾸리는 데 일조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