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복 80주년을 맞이한 오늘날 대한민국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나라로 자리 잡았다. 한국의 문화와 예술, 한류는 국경을 초월해 2억 명에 이르는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국내에는 246만 명의 외국인이 거주하며 한국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이 되었다.
2025년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며 진행하는 두 번째 캠페인에서 반크는 외국인 독립운동가에 주목했다.
미국인 선교사이자 교육자로, 한국의 독립을 위해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입장을 대변하며 헌신한 호머 헐버트는 조선의 문화를 깊이 존중하며 한글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다. 일본인 가네코 후미코는 독립운동가 박열과 함께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 싸우며 평등과 자유를 위한 희생을 보여주었으며, 영국인 어니스트 토마스 베델은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해 언론의 힘으로 일본의 만행을 고발하고 한국 독립운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반크는 이 외에도 다양한 국적, 성별, 직업의 외국인 독립운동가들은 한국이 가장 힘들고, 어려웠던 시기에 한국의 독립을 위해 함께한 진정한 ‘한국의 친구’라고 강조했다.
이에 반크는 “오늘날 한국에 거주하는 246만명의 호머 헐버트, 그리고 전 세계 2억명의 어니스트 베델은 한국 사회의 일부이자 전 세계의 이웃으로 그들의 삶을 개척하며 한국과 연결되어 있다”며 “한국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21세기 외국인 독립운동가들과 함께하며 더욱 성숙한 다문화 사회를 이루어야 한다”고 캠페인의 취지를 설명했다.
반크는 이와 함께 크게 4가지의 실천 방안을 제안했다.
첫째, 국내 246만명의 호머 헐버트를 존중하고 공정하게 대우
반크는 “헤이그 특사 파견에 기여하고, 한글의 우수성을 알린 호머 헐버트 박사처럼, 현재 246만 명에 달하는 국내 거주 외국인들은 한국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이자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입장을 대변하는 21세기 호머 헐버트”라고 소개하며 “이들을 편견 없이 받아들이고, 그들의 문화와 가치를 존중하며, 공정한 대우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둘째, 해외 2억명의 어니스트 베델과 함께 글로벌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강화
전 세계에는 여전히 동해 오류 표기를 포함해 다양한 제국주의의 잔재가 만연해 있다. 반크는 이 점에 주목하여 “한국이 전 세계 2억명의 한류 팬과 함께 제국주의 잔재와 맞서 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일본의 만행을 고발하고 한국의 독립운동을 지원한 어니스트 베델처럼, 한국이 중심이 되어 제국주의를 알리고 지구촌의 다양한 불합리하고 불평등한 문제에 맞서는 데 앞장서야 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셋째, 외국인 독립운동가 모국을 대상으로 감사 실천
반크는 “호머 헐버트의 미국, 가네코 후미코의 일본, 어니스트 베델의 영국, 저보성의 중국 등 과거 외국인 독립운동가들의 고향에 대해 감사를 표하는 문화와 외교적 실천이 필요하다”며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먼저 알리기보다, 세계에 먼저 다가가 역사적 연대와 교훈을 알린다면, 국제 사회는 한국의 친구가 될 것이며 이를 통해 한국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넷째, 외국인 독립운동가의 업적을 전 세계에 알리기
반크는 “5000만명의 한국인을 넘어 246만명의 국내 거주 외국인들, 2억 명의 한류 팬들에게 조지 루이스 쇼, 호머 헐버트, 가네코 후미코, 어니스트 베델, 맥켄지 등 외국인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알리는 사업” 추진을 제안하며 “이를 통해 과거와 현재의 가교를 놓고,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연대와 공감을 널리 확산시킬 수 있다”고 기대 효과를 전했다.
캠페인의 의미를 담아 반크에서 제작한 포스터는 “‘같이’의 가치로 일궈낸 광복 80주년”이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과거와 현재의 한국이 연결된 모습을 표현했다. 왼쪽에는 80년 전 조선을 배경으로 호머 헐버트와 21세기 호머 헐버트(국내 거주 외국인)가, 오른쪽에는 21세기 한국을 배경으로 어니스트 베델과 21세기 어니스트 베델 (한류 팬)이 손을 맞대는 모습을 담았다. 반크는 이를 통해 과거 외국인 독립운동가들이 한국의 독립과 가치를 지키는 데 함께했던 역사를 되새기며, 현재는 국내 거주 246만 명의 외국인과 2억 명의 한류 팬이 21세기 외국인 독립운동가로서 한국의 가치를 세계로 알리는 역할을 맡고 있음을 강조했다.
누리꾼들은 해당 포스터를 반크 공식 사이트와 글로벌 사진 공유 사이트인 ‘플리커’에서 손쉽게 다운로드할 수 있다. 반크는 누리꾼들이 포스터를 내려받아 가족과 친구들에게 적극적으로 공유함으로써 광복 80주년 캠페인의 메시지가 더 많은 사람에게 전달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반크의 박기태 단장은 “광복이 없었다면 ‘264만명의 국내 거주 외국인’, 그리고 ‘2억명의 한류 팬’이라는 결실은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80년 전, 눈동자 색도, 쓰는 언어도 달랐지만 독립에 대한 한국의 열망을 이해하고, 한국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이 되었던 사람들이 있었다”며 그들의 헌신에 주목했다. 또한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며, 모두 함께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혜승 반크 청년연구원은 “광복 80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이 중심이 되는 세계를 꿈꾼다면, 그 과정에서 필수적인 요소는 편견 없는 포용”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246만 명의 국내 거주 외국인들은 이 땅에서 함께 살아가는 친구이자 이웃이며, 2억 명의 한류 팬들은 대한민국이 더 나은 세계를 만드는 데 함께할 동반자”라고 비유하며 “한국은 이들을 포용하고, 함께 공존하며, 더 큰 꿈을 꿀 수 있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대한민국은 단순히 경제적, 문화적 중심지에 그치지 않고, 진정한 글로벌 리더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캠페인은 반크가 추진하는 광복 80주년 기념 사업의 5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대한민국의 올바른 역사를 세계에 알리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며, 미래 지향적인 국가 비전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어서 AI 주권을 통한 국가 브랜드 제고 캠페인, 온라인 광복의 길 지도 캠페인, 광복 80주년을 빛낼 홍보대사 양성 캠페인이 예정되어 있다. 각 캠페인은 광복의 정신을 현대적이고 글로벌한 시각으로 확장하며,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여론을 주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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