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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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강타와 토니안이 SM 30주년 콘서트에서 재회했다.

12일 오후 5시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는 전날 11일에 이어 ‘SMTOWN LIVE 2025 [THE CULTURE, THE FUTURE] in SEOUL’(에스엠타운 라이브 2025 [더 컬처, 더 퓨처] 인 서울)이 진행됐다. 공연은 양일 모두 글로벌 플랫폼 Beyond LIVE(비욘드 라이브)와 위버스를 통해 동시 생중계됐다.

이날 강타와 토니안은 함께 H.O.T. ‘Candy’ 무대를 선보였다. 해당 무대에는 이 곡을 리메이크하기도 했던 NCT 드림이 함께했다. 강타와 토니안은 NCT 샤오쥔, 헨드리, 시온, 유우시 그리고 라이즈 원빈, 앤톤과 ‘행복’ 무대도 꾸몄다.

강타는 “H.O.T. 이름을 무대에서 쓰는 게 오랜만”이라며 토니안과 함께 H.O.T. 활동 시절 그룹의 인사 “안녕하세요. H.O.T.입니다. 키워주세요!”를 외쳤다. 토니안은 “SM의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우리 H.O.T.도 29주년이 되지 않았나. SM과 거의 나이가 비슷한데 함께 성장하고 지금까지 무대에서 함께할 수 있다는 게 너무나 기쁜 마음”이라며 “오늘 와주신 여러분도 행복한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 나도 잘 마무리하고 돌아가겠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타는 “29년 전 발매한 ‘Candy’를 선보였다. 얼마 전에 NCT DREAM 후배님들이 리메이크해주시고 오늘 무대도 함께해 즐거웠다. 우리가 폐가 되지 않았다면 다행”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토니안은 “이렇게 멋진 후배들과 무대를 한다는 것 자체로 기분 좋은 일이다. NCT 후배들 덕분에 젊은 세대들이 ‘Candy’를 알게 된 것 같아서 기쁘고 뿌듯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번 콘서트에는 강타,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효연, 샤이니 키·민호, 엑소 수호·찬열, 레드벨벳, NCT 127, NCT DREAM, WayV, 에스파, 라이즈, NCT WISH, 나이비스, 조미, 레이든 등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소속 아티스트들을 비롯해, 마비스타, SM 재즈 트리오, 민지운 등 SM 산하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와 25인의 연습생으로 구성된 SMTR25, 그리고 H.O.T. 토니안, S.E.S. 바다, 플라이 투 더 스카이 환희 등 SMTOWN Family(에스엠타운 패밀리), SM이 제작에 참여한 영국 보이그룹 디어앨리스, 트롯 아이돌 마이트로까지 무대에 올랐다.

SM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개최되는 콘서트인 만큼 SM 소속 아티스트들의 다채로운 무대는 물론 산하 레이블 아티스트들의 사전 무대, SMTOWN Family와 SM 아티스트들의 특별한 컬래버레이션 무대 등 다양한 무대로 채워졌다.

또한 SM 대표 히트곡을 선후배 아티스트가 서로 각 팀의 색깔에 맞춰 리메이크한 창립 30주년 기념 앨범 ‘2025 SMTOWN : THE CULTURE, THE FUTURE’(2025 에스엠타운 : 더 컬처, 더 퓨처)의 수록곡들이 이번 공연을 통해 최초 공개됐다.

‘SMTOWN LIVE 2025’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글로벌 투어를 펼친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